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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 美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 전경기 녹화중계

엑스포츠, 美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 전경기 녹화중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3.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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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저녁 8시부터 방송…내달 일본 슈퍼GT도 방송 계획

CJ 미디어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인 엑스포츠(Xports)가 미국 스톡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NASCAR) 전 경기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위성 녹화 중계한다.

엑스포츠는 이달 17일(월요일)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2008 나스카 시리즈 4전인 '나스카 스프린트컵 코발트 툴스 500'을 녹화 중계한다. 엑스포츠는 이미 지난달 25일 올시즌 개막전인 ‘데이토나 500’ 레이스 중계를 시작으로 2,3라운드에 이어 모터스포츠 특화 방송에 돌입했다.

국내 모터스포츠 붐업과 카레이싱 전문방송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엑스포츠는 지난해부터 국내 자동차경주 프로리그인 ‘CJ슈퍼레이스챔피언십’을 오픈 중계한 데 이어, 양산차 레이스의 최고 이벤트인 미국의 나스카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포뮬러 경주인 챔프카를 국내 론칭 방송에 성공한 후 올해도 나스카 경기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위성 중계키로 편성하고 올시즌 남은 32경주 모든 레이스를 중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재방송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오후 1시에, 토 일요일은 오전 8시에 각각 고정 시간대로 확정했다. 엑스포츠는 추후 나스카 인지도와 시청률 상황에 따라 방송 일정도 조정하는 카레이싱 프로그램 반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약 1달 이상 딜레이 중계 시차로 보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시즌 나스카 중계는 미국 현지 레이스 일정에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1주일내에 국내에 전파를 태울 전략으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빅 스포츠 이벤트 2위에 랭크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나스카 시리즈는 7500만명의 팬이 확보돼 있을 아니라 미국 단일 스포츠 중 최대 흥행 종목이라는 것은 사실이 여타 다른 스포츠 종목이 흥행성을 벤치 마킹하는 레이스로 잘 알려져 있다. 매 경주 평균 관중은 20만명이고 메이저 레이스 경우에는 30여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오는 4월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삼성컵 500’ 경주를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이 지난해부터 타이틀 스폰서키로 결정하면서 국내에서도 나스카에 대한 관심도와 열기가 빅뱅으로 떠올랐다.

나스카가 이렇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빙상경주인 쇼트트랙처럼 자동차경주를 관중 모두가 한눈에 다 볼수 있는 레이스라는 점이다. 대부분 경주가 오벌트랙(타원형코스)에서 펼쳐지는데 바로 이점이 F1이나 다른 카레이스와 확연히 다른 점이다. 게다가 레이스 내내 평균 시속 250km내외 이고 최고 속도 330km까지 피치를 올리는 나스카는 지구촌내 다른 경주에서는 볼 수 없는 스피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평가까지도 받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영화 소재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데이토나 오픈 레이스경우에는 타지역 팬들이 몰려들어 거의 한달 정도가 지역 축제기간이 될 정도다.

유럽 모터스포츠의 정상급 레이스인 F1은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마니아들과 인기를 끌고 있었지만 나스카는 세계적인 흐름과 달리 국내에서는 그리 많은 팬을 확보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나스카 국내 방송 개시 이후 또 다른 카레이스에 대한 폭발적인 반향이 이목을 끌었다. “나스카가 F1보다 재미있다”는 평점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나스카 같은 레이스가 있어야 한다” 니드가 상승가도를 탔다.

결국, 국내에서도 올해부터 전격적으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에서 그동안 레이스 전형이 되어왔던 GT레이스와 달리, 미국 나스카와 비슷한 2008년 코리아 스톡카 경주가 확정되고 본격적인 레이스 준비로 용인지역 모터스포츠 업계는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나스카 ‘NASCAR( 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Auto Racing)’의 의미는 바로 북미주 스톡카 자동차 경주라는 뜻이다. 스톡카 협회 주최하는 양산차 모양 레이스다. 

시즌 초반부터 국내 모터스포츠 열기에 시동을 건 엑스포츠는 나스카에 이어 지난해도 중계를 했던 챔프카를 위성 녹화 중계키로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월드카 시리즈인 챔프카와 미국내 인디카가 합병키로 전격 결정되면서 오픈 휠 레이스인 포뮬러 경주의 F1과 양대산맥으로 최고 명성을 휘날렸던 ‘인디카’의 전성시대를 국내 안방에서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나스카 중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 중계와 프로레슬링인 WWE로 유명한 김수환 아나운서와 국내 처음으로 미국 챔프카팀 스포츠투데이- 데일코인 레이싱팀 단장을 역임했던 온대호 모터스포츠 전문위원이 호흡을 맞춘다. 특히, 지난해 자동차 경주 중계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계진은 올해도 ‘카레이스 중계 = 엔돌핀’이라는 공식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번 위성방송의 총괄을 맡은 엑스포츠 한성원 PD는 “지난해는 국내에 나스카를 소개하는 차원의 데뷔 방송이었다면 올해는 국내 모터스포츠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원동력 파워 중계로 스피디하게 나갈 계획이다”라며 “올해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중계로 미국 현지 레이스 현장 그대로 분위기를 살려나갈 뿐만 아니라 좀 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바람 카레이스 중계는 바로 이런 것이다”라는 전형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카레이싱 중계 팬들이 점점 늘어나는 분위기를 간파한 엑스포츠는 챔프카 중계에 이어 국내 국내 간판급 드라이버 황진우(26, 발보린, 사진)가 도전장을 던진 일본 슈퍼GT 경기도 4월부터 녹화 중계하다는 계획으로 현지 일본측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엑스포츠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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