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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첫 여성챔프 강윤수, 스톡카 레이스 뛴다

포뮬러 첫 여성챔프 강윤수, 스톡카 레이스 뛴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3.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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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레이싱팀, 강윤수 깜짝 영입…전 GT챔피언 김의수와 호흡 맞춰

▲ CJ스포츠 주호현(왼쪽) 이사가 28일 여성 카레이서인 강윤수(오른쪽)를 영입한 뒤 조인식을 갖고 있다. /CJ스포츠 

CJ스포츠(대표 신동휘)는 국내 유일의 여성 프로 드라이버인 강윤수(23세)를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월말 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대회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클래스(스톡카) 공식 참가를 밝혔던 CJ스포츠는 2002~2004년 GT챔피언인 김의수를 영입한 데 이어 최근 여성 드라이버인 강윤수를 영입, 슈퍼6000 클래스에 두 대의 차량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슈퍼6000 클래스는 CJ슈퍼레이스가 2008시즌부터 신규 창설한 클래스로 참가 차량 전체가 동일한 차량을 가지고 오직 드라이버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룬다. 배기량 6,000cc, 500마력대의 엔진과 6단 시퀀셜미션(sequential transmission)을 사용하며 최고속도 시속 300Km를 자랑하는 스톡카 레이스이다

2002년 카트로 레이싱에 데뷔한 강윤수는 2004년 BAT GT 챔피언십 포물러1800 종합 3위에 올랐고, 2005년에는 여성 드라이버로는 최초로 포뮬러1800 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에 CJ레이싱팀이 영입한 강윤수는 부녀 드라이버로 알려진 강현택씨의 2녀중 막내다.  부친인 강현택씨는 지난 94년 오프로드 대회서 투어링A 종목 챔프자리에 올랐던 실력파 드라이버 출신이다. 아버지의 스피드 열정을 물려받은 강윤수는 국내 포뮬러 첫 여성챔프(2005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여성 드라이버 최초로 RV온로드 경기에 참가했다.

주호현 CJ스포츠 이사는 "남성들의 전유물이던 슈퍼레이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며 "대형 스포츠 스타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다. 올 시즌 CJ레이싱팀의 김의수, 강윤수를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강윤수는 "CJ 레이싱 팀의 일원이 되어 최고의 국내 최고 클래스에 참가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다. 또한 올 개인의 성적이 아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윤수는 오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08 CJ 슈퍼레이스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CJ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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