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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그 제왕’ 신정균 "우승비결은 하체세팅"

‘드래그 제왕’ 신정균 "우승비결은 하체세팅"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4.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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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쇽업쇼버 세팅만 바꿔도 0.5초 빨라져"…올시즌 '드리프트' 도전

▲ 신정균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8한국DDGT챔피언십' 개막전에서 드리프트 종목에 출전했다. /지피코리아 

‘총알탄 사나이’ 신정균(오메가, 사진)이 드래그 레이스 우승비법을 공개했다.

단거리(0-300m) 왕자를 가리는 드래그 레이스에서 3연승을 올린 신정균이 밝힌 비법은 쇽업소버의 세팅 노하우였다.

신정균은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쇽업소버 세팅만 제대로 맞춰도 0.5초 가량은 빨라질 수 있다"며 "드라이버 실력은 20%정도 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드라이버 실력이라기 보다는 머신의 성능이 중요하며, 그 가운데 하체의 단단함을 정확히 세팅하는 것이 속도의 비결이라고 털어놓은 것.

신정균(오메가)은 30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8한국DDGT챔피언십(후원: 한국타이어, 주최: MK)' 드래그 레이스 GT파이터 부문에서 개막전 우승을 차지해 지난해 10월 6라운드 이후 세 경기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위와의 차이가 상당할 정도로 드래그 레이스 분야에서는 추종불허다.

신정균은 르노삼성 SM5 차량을 개조해 최고출력이 600마력(TD06H-25G 터보장착)에 최대토크가 60㎏·m, 터보 부스트는 3.0바로 세팅된 경주차로 출전했다. 지난해 챔피언 진동준을 마지막 두 경기서 연거푸 이기며 철옹성을 쌓기 시작했다.

신정균은 드래그 레이스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또다른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엠케이(mk)에서 오메가로 팀을 옮긴 신정균은 올시즌부터 ‘도로 위의 피겨 스케이팅’으로 불리는 드리프트에도 도전장을 던젔다. 드리프트 데뷔전인 개막전에서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연습부족으로 하지만 승부근성과 뛰어난 드라이빙 감각은 선두권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균은 “드래그레이스에서 얻은 노하우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드리프트 종목에 처음 도전하지만 드라이빙의 맛이 매우 풍부하다”며 “드리프트 인기몰이에 한 몫하고 싶다”고 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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