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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개막전 아픔 딛고 선수권전 '완벽한 승리'

김진수, 개막전 아픔 딛고 선수권전 '완벽한 승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4.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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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잠실서 코리아카트챔피언십 2전 열려…유동균, 일반전 첫 우승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카트장(1주 0.560km)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카트레이스 2008코리아카트챔피언십 제2전이 열렸다. 선수권전 결승에서 선두로 나선 김진수군(사진 앞). /지피코리아

김진수(15, 피노, 영문중 3년)가 개막전 리타이어의 아픔을 딛고 선수권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카트장(1주 0.560km)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카트레이스 2008코리아카트챔피언십 제2전에서 선수권전에 출전한 김진수(15, 피노)군은 강력한 우승 라이벌 김동은(17, 킥스)과 이상진(17, 레드스톤)의 도전을 뿌리치고 총 25바퀴를 12분05초828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전에서는 유동균(참피온스)과 신인전 김정훈(카트밸리)이 각 클래스 시상대 정상에 올라섰다.

국내 카트 레이스 톱클래스 드라이버들의 대결장으로 관심을 모은 선수권전 결승은 예상외로 경기 초반에 싱겁게 판가름 났다. 이날 1, 2차 예선전에서 폴포지션을 잡은 김진수와 김동은, 이상진의 삼파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결승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헤어핀 코너에서 김동은과 이상진이 접촉사고를 일으키며 둘 다 순위가 밀렸다. 이후 독주체제를 구축한 김진수는 25바퀴 내내 흐트러짐 없이 완벽하게 선두를 지켜내 시즌 첫 폴투피니시(예선·결승 1위)를 기록했다.

선수권전 2위는 선두에 12초차 뒤진 2007CJ수퍼레이스 투어링B 챔프 한치우(참피언스)가 차지했고, 3위는 시즌 첫 출전한 이석영(모노)이 앞선 드라이버들이 주춤거리는 틈을 비집고 선전을 펼쳐 3위에 안착했다.

▲ 코리아카트챔피언십 제2전에서 선수권전 우승을 차지한 김진수가 체커기를 들고 우승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지피코리아 

▲ 코리아카트챔피언십 제2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진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지피코리아 

▲ 코리아카트챔피언십 제2전에서 신인전에 출전한 김정훈(카트밸리, 사진 앞)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피코리아 

▲ 일반전에서는 유동균(참피온스, 사진 앞)이 개막전 우승자 우대균(피노, 사진 뒤)을 0.027초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피코리아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김진수는 “라이벌들이 초반에 뒤로 밀려 별다른 접전 없이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현재 경기도 용인 영문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진수는 “올해까지 국내 카트 레이스에 전념한 뒤 내년부터 포뮬러BMW아시아 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도 전했다.

일반전에서는 유동균(참피온스)이 개막전 우승자 우대균(피노)을 0.027초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올시즌 창단한 참피온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결승전부터 뜨거운 라이벌 대결을 펼친 두 선수는 예선에서 우대균이 가장 빠른 기록을 선보였지만, 결승에서는 유동균이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과시하며 결승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았다. 이로써 1, 2전 우승컵을 나눠 가진 두 선수는 일반전 최강자로 올라서며 치열한 라이벌전을 예고했다.

카트 새내기 10명이 출전해 경합을 벌인 신인전(총 20랩)은 김정훈(카트밸리)의 활약이 빛난 레이스였다. 타임어택, 1~2차 예선을 선두로 마친 김정훈은 결승에서도 시종 안정된 레이스 운영을 펼치며 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정석(카트밸리)과 이종주(JS KRT)는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코리아카트챔피언십시리즈 제3전은 오는 5월 18일 경기도 파주 적성 ‘스피드파크’에서 개최된다.

2008코리아카트챔피언십시리즈 제2전 결과


클래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선수전(  1 김진수  피노 12:05.828
 2 한치우  참피온스 12:17.577
 3 이석영  모노 12:21.820
일반전 1 유동균  참피온스 12:30.570
 2 우대균  피노 12:30.597
 3 김종훈  레드스톤 12:33.594
신인전 1 김정훈  카트밸리 10:04.792
 2 김정석  카트밸리 10:16.005
 3 이종주  JS KRT  10:17.256

▲ 왼쪽부터 선수권전 3위 이석영, 1위 김진수, 2위 한치우. /지피코리아  

▲ 왼쪽부터 신인전 3위 이종주, 1위 김정훈, 2위 김정석. /지피코리아 

▲ 왼쪽부터 일반전 3위 김종훈, 1위 유동균, 2위 우대균. /지피코리아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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