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인 '삼성 500 나스카(NASCAR)'대회를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단독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트랙을 334바퀴 돌아 500마일(800km)을 완주하는 경기라서 '삼성 500'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나스카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개조 차량 경주대회'로 미국에서는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 중의 하나다.

삼성은 이 대회를 미 유통업체 '래디오색'(Radio Sack)과 함께 2002년부터 후원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 단독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 삼성HDTV는 이번 대회에서 올텔통신(Alltell Wireless)과 함께 2003년도 우승자인 라이언 뉴먼이 운전하는 12번 차량을 후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내에는 약 7천500만명 이상의 나스카 팬이 있고 이들 팬들의 연간 구매량은 연간 20억달러 이상에 달한다며 나스카 행사 후원을 통해 지금까지 60만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판매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내에는 약  7500만명 이상의 나스카 팬이 있고 이들 팬들의 연간 구매량은 연간 20억달러에 달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삼성전자 미국 휴대전화법인 손대일 법인장은 "삼성 휴대전화는 미국 최대의 자동차 경주대회 후원을 통해 많은 연간 237억원 상당의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삼성은 미국시장에서 다양한 마케팅과 첨단 기술력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올해 미국내 휴대전화 판매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단독 후원한 미국 최대 자동차경주인 나스카 경기를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케이블스포츠 채널인 엑스포츠(www.xportstv.com)에서 위성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