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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M대회, '스포츠카 경주 흥행가도 활짝 여나'

GTM대회, '스포츠카 경주 흥행가도 활짝 여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4.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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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출전대수 2배 늘어…일본 슈퍼GT와 교류 가능성 높아

GTM시리즈가 한국모터스포츠의 새로운 흥행카드로 떠올랐다.

지난해 국내 모터스포츠계에 신바람을 불어넣은 GTM시리즈가 화려한 스포츠카 출전대수 증가와 스폰서 러시현상으로 트랙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국내 모터스포츠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등장한 GTM은 수퍼카 & 스포츠카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포르쉐, 닛산 350Z 등의 GT클래스와 투스카니 엘리사만이 출전하는 하이퍼포먼스 원메이크 레이스 엘리사 챌린지가 통합 준내구레이스(총 50랩)로 펼쳐진다.

메인 경기인 GT부문에선 300마력 이상의 포르쉐, 닛산 350Z, BMW M3, 혼다 S2000 등 국내 최대출력의 스프린터 경주차들이 출전한다. 참가팀과 선수도 부쩍 늘어 이레인, 펠롭스, 리레이싱, 영오토, 레드앤스피드, NRT, 잭, KMSA에 이어 로드앤스피드, 익스큘러시브 그리고 2전부터 출전 예정인 어울림레이싱 등 총 11개 팀이 레이스를 벌인다. 선수도 지난해 10여명에서 20여명으로 두 배 늘었다. 거기다 하이퍼포먼스 원메이크 레이스 엘리사 챌린지도 참가 대수 7대 12명에서 여성 드라이버 2명 포함해 9대 17명으로 늘었다.

GTM경기의 매력은 고출력 무제한 튜닝으로 팀의 기술력은 물론 투 드라이버의 기량도 승부를 가린다는 점이다.

일본 슈퍼GT 300클래스와 유사한 양상으로 향후 한일 교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자동차메이커인 닛산과 혼다 그리고 도요타 등이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스폰서도 늘고 있다. 현재 공식 타이어인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한국오토모티브컬리지, U1미디어, 크리스피크림도넛이 있다. 자동차, 정유, 패밀리레스토랑 등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GT부문은 향후 전세계 타이어 메이커들이 무한 경쟁 시키는 무대로 발전 시켜 가는 게 좋을"것이라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시즌엔 언론과 팬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등 혼란스러웠지만 올핸 한국을 대표할 자동차경주로 급상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지적되고 있다. 경주차의 기술력에서 팀간 차이가 크다는 점과 경기장에 입장하는 동호회, 언론 관계자수 증가로 안전문제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광년 ROM 대표는 “시즌 두 번째를 맞이하는 GTM시리즈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견뎌내고 있다”며 “앞으로 빠르게 성장하기 보다는 조금씩 나날이 발전해나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경주대회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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