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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 챔프 김태현, "클릭전 굿바이!"

드리프트 챔프 김태현, "클릭전 굿바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5.0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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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클릭 개막전 우승 후 은퇴 선언 "올핸 드리프트에만 전념할 것"

06~07 드리프트 챔프 김태현(사진)이 아마추어 자동차경주 스피드페스티벌 무대를 떠나기로 했다.

김태현(21·벽제구이로)은 지난달 초 열렸던 스피드페스티벌 개막전 경기인 클릭전에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고 우승과 동시에 은퇴를 선언했다. 올시즌 개막전이 피날레 무대가 된 셈.

그렇지만 카레이싱 트랙을 아주 떠나는 건 아니다. 서킷의 발레로 불리는 드리프트종목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클릭전 운영이나 참가에 회의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적은 시간을 투자해 큰 만족을 얻는 드리프트 경기에만 출전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몸 담고 있는 외식사업 분야에 보다 열중하기 위한 것.

김태현은 이로써 지난 2006년 스피드페스티벌에 데뷔한지 만 2년만의 은퇴를 선언했다. 데뷔부터 화려한 테크닉으로 팬들을 사로 잡더니 떠나는 것도 다소 갑작스럽다. 김 선수는 지난해 대회출전 15개월여 만의 클릭챔피언전(1600cc급)서 만21세 5개월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06년 종합 10위, 2007년에는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작은 거인' 김태현은 2007년에는 한국DDGT챔피언십 2년 연속 2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2006년에는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국내 자동차경주의 최고 유망주로 꼽히기도 했다.

김태현은 "이달 초 열린 개막전에서 클릭 우승을 끝으로 은퇴하고 드리프트전에만 전념하겠다"며 "최근 벽제구이로 사업 일에 재미 붙여서 사업에도 전념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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