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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농협·신한은행, F1 투자 ‘쾌속질주’

SK건설·농협·신한은행, F1 투자 ‘쾌속질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5.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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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일 투자협약 맺어…KAVO 지분구조 '건전' 개편

오는 2010년 전남에서 개최되는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사업에 국내 유수의 건설사인 SK건설과 농협중앙회.신한은행.광주은행 등 제1금융권이 참여키로 해 대회 개최준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2일 오후 5시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 유웅석 SK건설 사장, 고경주 금광기업 사장, 이동진 전남개발공사 사장, 정영조 MBH 회장, 허수 농협중앙회 본부장, 이희승 신한은행 본부장, 정태석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F1 사업 투자협약체결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올림픽과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분류되는 포뮬러원(F1) 한국 그랑프리 대회 개최준비를 총괄하는 대회운영법인인 코리아오토밸리오퍼레이션(KAVO)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KAVO의 새로운 투자자인 SK건설은 25% 지분으로 참여하고 농협중앙회.신한은행.광주은행 등 제1금융권은 15%로 참여하게 된다. 나머지 43%는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가, 17%는 프로모터 회사인 MBH가 맡게 돼 당초 MBH가 51%를 차지했던 지분구조가 대폭 개편됐다.

이같은 지분구조 개편은 현행 기업도시특별법상 개발계획 승인신청 조건인 '신용등급 BBB 이상의 기업이 80% 이상 대주주로 참여해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시키기 돼 앞으로 경주장 부지사용이나 정부지원의 근거를 마련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KAVO의 공신력과 재무건전성이 대폭 상승하면서 사업재원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가능해져 F1국제자동차경주장 건설공사 등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AVO는 이번 지분구조 개편과정에서 600억원 상당의 자기자본금을 확보하고 PF를 통해 300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조달해 경주장 건설비용(2300억여원)을 비롯한 F1대회 투자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F1경주장 건설공사는 17%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경남 F3경주장 건설 경험이 있는 SK건설 합류를 계기로 오는 9월께 구조물 건축공사에 착공, 2010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국내 유수의 건설회사와 제1금융권 등이 F1사업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대회 개최준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2010년 상반기까지 경주장을 완공하면 대회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닷컴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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