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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한국팀 김정용 대표 "한국팀 구성 문제없다"

A1한국팀 김정용 대표 "한국팀 구성 문제없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5.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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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각국 A1팀 대표 만나 조언 얻어…“드라이버 2~3명 점찍어놔”

코스닥 상장기업인 굿이엠지(대표 이혁수)의 자회사 옴니버스파트너(대표 김정용)가 국가 대항전이라 ‘모터스포츠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A1 그랑프리'(이하 A1GP) 2008~2009시즌 참가 준비에 여념이 없다.

김정용(사진) 옴니버스파트너 대표겸 A1한국팀 대표는 한국시간 4일 A1GP 최종전이 열린 영국 켄트 브랜즈해치 서킷을 현지 방문해 각국 A1팀 대표와 조직위 관계자를 만나 한국팀 구성에 관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김 대표는 "전세계 23개국이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국제자동차경주 ‘모터스포츠의 월드컵’ A1 GP에서 한국의 이미지 널리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A1영국팀 부녀지간인 토니 클레먼트 대표와 캐티 클레먼트 운영본부장을 만나 담소를 나눴고, 최종전서 A1 그랑프리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인도팀을 만나는 등 팀 구성에 관한 구체적인 조언을 얻었다.

김 대표가 이처럼 A1한국팀 구성에 적극 나선 이유는 역시 카레이싱의 불모지인 국내에도 모터스포츠 마케팅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는 판단에서다. 완성차 생산 5위국이자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선 시점에서 새로운 스포츠마케팅이 절실하다는 생각이다.

김 대표는 국내 모터스포츠 관계자들과 함께 A1대회의 현지 열기를 느끼고 이를 국내에 하루빨리 도입하겠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드라이버·미캐닉·스폰서 등 한국인과 한국기업으로 구성된 3박자 구성을 3년 내에 이루겠다"며 "각종 A1 관련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수 년 동안 꿈꿔왔던 모터스포츠 마케팅 업무를 추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한국은 08~09시즌부터 출전, 이번 시즌부터 2004년형을 베이스로 한 페라리 F1머신을 A1에 맞게 다시 세팅해 서킷을 달린다"며 ”페라리 머신이 23대가 달린다면 전세계 자동차경주팬들의 관심 집중, 멋진 광경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내 A1 드라이버가 제대로 없다는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이미 2∼3명 정도의 드라이버를 점찍어 놨다"면서 "6월초 해외서 드라이버 선발 테스트를 가진 후, 영국으로 파견돼 적응훈련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A1 드라이버는 한 팀당 최대 3명의 선수를 엔트리에 등록 가능하다.

김 대표는 "한국인 드라이버로는 구체적으로 지정하진 않았으나 향후 후보 드라이버로는 국내파 해외파 모두 가능하다“며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10대 후반 드라이버 또한 육성 검토할 것이며, 드라이버 5명 정도를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김대표는 "A1은 한국모터스포츠의 획을 그을 것. 산업과 전반적 인프라의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A1의 국내 파급효과는 1,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켄트(영국)=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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