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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퍼레이스 조직위, 킥스프라임팀에 무기한 출장정지

CJ슈퍼레이스 조직위, 킥스프라임팀에 무기한 출장정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5.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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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감독, 주최측에 막말 파문…"대회 권위 손상시켜 출전거부"

국내 명문 레이싱팀 킥스프라임(김정수 대표겸 감독)이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내 자동차경주 프로리그인 CJ슈퍼레이스 조직위원회는 대회 조직위원장인 (주)KGTCR 임창완 상무에게 수차례에 걸쳐 막말 파문으로 대회 권위를 손상시킨 김정수 감독과 킥스프라임팀에게 대회 출전을 거부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CJ슈퍼레이스 조직위원회는 이달 초 슈퍼2000 클래스의 도요타 알테자(SXE-10) 차량제원과 기어비에 대해 논의하던 중 김정수 감독이 임창완 대회 조직위원장에게 “경기를 뒤집어 버리겠다”, “손해 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등 수 차례에 걸쳐 주최자를 모욕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는 등 규정에 준한 심의절차를 무시하고 대회 권위를 손상시킨 킥스프라임팀에 이같은 중징계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킥스프라임팀은 지난달 중순경 열린 개막전서 도요타 알테자 차량에 양산차 순정기어가 아닌 튜닝업체 기어로 바꿔 출전, 주최측 규정과 달라 조직위원회와 이에 관해 논의 하던 중이었다.

조직위원회는 “CJ슈퍼레이스는 규정에 의한 공정한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주최자의 의지에 반하여 절차를 무시하고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참가자 및 팀에 대해 더 이상 좌시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또 “아직은 모든 참가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주최자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동등한 조건에서 평등하고 공정한 레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뼈를 깎는 아픔이 있어도 단호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정수 감독은 13일 오후 CJ슈퍼레이스 조직위 사무실에 찾아가 주최자에게 공식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내용 보기] 팀 출전거부에 관한 공지 사항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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