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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제천 드래그 레이스 왕좌 등극

정경훈, 제천 드래그 레이스 왕좌 등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5.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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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막내린 제천자동차마니아페스티벌서…'멋진 번아웃' 관람객 열광

▲ 25일 막내린 '08제천자동차마니아페스티벌'서 0→400m를 전력 질주하는 드래그 레이스가 충북 제천시 모산비행장에서 열렸다.  

지난 25일 `자동차는 이제 가족입니다'라는 주제로 막내린 '2008제천자동차마니아페스티벌'에서 0→400m를 전력 질주하는 드래그 레이스가 충북 제천시 모산비행장에서 열렸다.

드래그 레이스는 정지된 상태에서 400m까지 누가 빨리 도달하느냐를 겨루는 단거리 자동차경주로 2대가 동시에 출발해 10초 안팎에서 천분의 1초 차이로 승부를 가르는 스피드 경기다.

이날 5개 종목서 전국서 내노라하는 150여대의 튜닝카가 총 출전했다. 이 중 하이라이트 경기인 프로전(무제한 튜닝)에서는 트윈터보를 장착해 800~1000마력대 괴력의 머신들이  출발전 세상을 뒤엎을 만한 타이어 연기를 뿜어내는 멋진 번아웃과 굉음을 내며 총알같이 질주하자 이를 지켜본 수많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번아웃은 타이어에 열을 가해 접지력을 높이고 기록을 단축시켜준다.

정지상태에서 출발, 400m 거리까지 11초대. 순간 최고시속 250km. 0~100km/h 도달시간은 불과 2~3초대. ‘슈~웅’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 괴력의 경주차가 제천을  열광케 했다.

▲ 프로전서 1위를 차지한 정경훈(오른쪽)과 3위 진동준(왼쪽)이 샴페이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차량들이 출전하는 프로전에서는 정경훈(비트R&D, 터뷸런스)이 11초41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1초649를 기록한 김 수(로드앤스피드, 포르쉐 997 터보)가 차지했고, 우승후보였던 진동준(오버부스트, 터뷸런스)은 11초993으로 3위에 머물고 말았다. 위정호(보일러, 스카이라인 R33)는 12초216, 김하성(로드앤스피드, 수프라)이 12초345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자신이 정한 기록에 도전하는 오픈 클래스에서는 예광호(지포스, 투스카니)와 문명수(청주 스카이, 누비라 D5)가 12초와 13초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50여대가 스피드 경쟁을 펼친 14초전에서는 이길용(RD테크, 터뷸런스)이, 15초전에서는 조준식(팀 준e.n.g, 아반떼 XD)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충북)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방송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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