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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챔피언십 시즌 중반, 선수권전 ‘살얼음판’

카트챔피언십 시즌 중반, 선수권전 ‘살얼음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6.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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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도 카트빌서 4전 개최…라이벌 김동은·김진수 맞대결 관심

▲ 이번 4라운드에는 국내 카트계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김진수(왼쪽)와 김동은(오른쪽)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사진은 지난 4월 2전이 열린 잠실 카트장서 두 선수가 손을 잡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국내 최고의 카트(KART) 자동차경주대회인 2008코리아카트챔피언십(주최 코리아카트, 협찬 푸마코리아) 4라운드가 오는 15일 경기도 봉담 카트빌에서 개최된다.

이번 4라운드는 국내 최초 승인을 받은 카트 전용경기장인 봉담 카트빌에서 열린다. 총 길이 490m, 폭 8m, 직선구간 110m이며 10여개의 코너, 컨트롤타워와 피트 등 자동차전용 서킷 못지않은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중·고속코너와 스푼코너, S자코너 등 다양한 구간이 적절하게 배치돼 있어 각 코너 공략만 제대로 펼친다면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평균 랩타임은 선수권전의 경우 26초대를 기록한다.

이번 대회에도 전국에서 몰려든 카트 최고수 30여명의 드라이버들이 선수권전, 일반전, 신인전 등으로 나눠 각 종목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선수권전은 우승을 예측하기가 힘들다. 코리아카트그랑프리 총 8라운드 중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혼전 그 자체양상을 띄며 득점선두를 놓고 순위 경쟁이 뜨겁다.

지난 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위 김동은(킥스, 110점)부터 2위 강진성(피노, 104점), 3위 김진수(KRT, 100점) 까지는 점수차가 10점밖에 나지 않는다. 우승시 득점 4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4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득점선두가 언제든 역전이 가능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 지난 10일 경기도 봉담 카트빌서 이석영(모노, 사진 앞)과 이상진(KRT, 뒤)이 4라운드 경기에 앞서 연습이 한창이다. /지피코리아

특히 국내 최고의 카트 라이벌로 꼽히는 김동은과 김진수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김동은과 김진수는 각각 2승, 1승씩을 거뒀다. 김동은은 이번 경기를 위해 일본 카트 전문가들을 불렀다. 카트 세팅에 만전을 기해 3라운드에 이어 2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에 반해 김진수도 꾸준한 연습과 최적의 세팅으로 기필코 우승을 놓칠 수 없다는 의지가 강하다.

두 선수의 최근 세 경기 예선결과, 기록차가 거의 나지 않는다. 이번 경기 우승 결과도 예선 경기를 얼마만큼 잘 치러내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교생 이상진(KRT)과 이석영(모노)도 최근 연습서 꾸준하게 좋은 기록을 내고 있어 언제든 우승이 가능하다.

이석영은 “다른 경기장에 비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코스라 우승에 도전해볼만하다”고 자신감을 불태웠다.

일반전에는 득점선두인 우대균(카티노, 116점)과 2위 김태우(카트밸리, 102점)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신인전에는 석주니(카티노, 98점), 윤영범(카트밸리, 92점), 장윤범(참피온스, 42점)이 등 9명이 우승컵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각 종목 1~3위내 입상자 전원에게는 도자기 트로피와 함께 푸마코리아가 협찬하는 F1 티셔츠와 가방을 부상으로 준다.

카트는 차체 밖으로 바퀴가 나온 경주용 자동차인 포뮬러를 축소해놓은 것 같다고 해서 '미니 포뮬러'로 불린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와 키미 라이코넨 그리고 루이스 해밀턴 등 유명 F1레이서들도 카트 레이서 출신이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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