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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혼합연료차량 ‘HB20’ 브라질 출시

현대차, 혼합연료차량 ‘HB20’ 브라질 출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2.09.13 14:21
  • 수정 2012.09.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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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2일(현지시각) 브라질 동북부 꼬만다뚜바(Comandatuba) 리조트에서 현지 딜러 및 플리트 관계자, 브라질 기자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혼합연료(Flex-Fuel)’ 차량 ‘HB20’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행사를 갖고 브라질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의 판매가 약 90%를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브라질 전용 신차로, 상파울루 인근 삐라시까바市(Piracicaba)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에서 생산될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프로젝트명 ‘HB’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한 ‘HB20’은 약 40여 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브라질 시장만을 위한 현지화 모델로 완성됐다.

차의 이름인 ‘HB20’은 현대차 브라질을 뜻하는 ‘Hyundai Brazil’의 영문 앞 글자와 소형차급의 B세그멘트를 의미하는 숫자 ‘20’을 합쳐 ‘현지 전략 소형차’임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HB20’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브라질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도록 세련미와 역동성을 갖춘 해치백 스타일로 거듭났다.

특히 우수한 내외장 스타일과 최고 수준의 성능은 물론 5년 무제한 마일리지 보증, 1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이 최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내부 공간은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2,500mm의 휠베이스를 구현, 거주 공간을 최대화했으며, 스타일과 실용성, 안락함으로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HB20’은 브라질 현지 자동차 시장 상황에 맞춰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0리터 카파 엔진과 1.6리터 감마 엔진을 탑재했다.

1.0 모델은 에탄올 이용시 최고출력 80ps, 최대토크 10.2kg.m를, 가솔린 이용시 최고출력 75ps, 최대토크 9.4kg.m를 구현했으며, 1.6 모델은 에탄올 이용시 최고출력 128ps, 최대토크 16.5kg.m를, 가솔린 이용시 최고출력 122ps, 최대토크 16.0kg.m를 구현해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HB20’은 주차 경보 시스템과 비노출형 윈드실드 와셔 노즐 등의 편의사양을 적용했으며, 최고 수준의 도난 방지 기능도 갖췄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운전석과 조수석 듀얼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급제동 시 제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EBD-ABS(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Antilock Brake System)를 적용하는 등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구현했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서 오는 20일부터 생산되는 ‘HB20’은 오는 10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해치백 모델 이외에 세단과 SUV 스타일의 CUV 모델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해 2월 브라질 상파울루(Sao Paulo)州 삐라시까바(Piracicaba)市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Hyundai Motor Brazil)의 기공식을 갖고,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총 6억 달러가 투자되는 브라질 공장은 전체 약 139만㎡(42만 평)의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정을 갖춘 완성차 생산설비를 갖추게 되며, 총 건평 약 6.9만㎡(2만1천 평)의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차는 이번에 선보이는 ‘HB20’의 양산과 함께 브라질 시장에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과 유럽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 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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