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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그랜드슬램` 뒤엔 `글로벌 전략` 있었다

한국타이어 `그랜드슬램` 뒤엔 `글로벌 전략` 있었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09.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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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세계 최고의 독일차 3사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키로 결정되면서 그 비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성공은 브랜드 글로벌화가 원동력이 되었다. 오늘날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공급체계구축(SCM: Supply Chain Management)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술력 강화, 글로벌 유통망 확대 및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을 실시하며 브랜드 글로벌화를 실현하고 있다.  

먼저 한국타이어는 성공적인 글로벌 공급체계를 통해 전 세계 주요 거점 지역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설립하고 관리해 왔으며 이는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 성공의 탄탄한 배경이 되었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구매, 생산, 판매 등 모든 공급 과정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에 7개 생산 시설을 갖추고 2014년 1억 본 생산을 가시화하고 있다.  

또한 1992년부터 기술력 향상에 주목하여 국내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연구소를 설립한 안목 있는 투자도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타이어의 첨단 연구소들은 세계 곳곳의 다양한 주행 환경과 타이어 기술에 대한 요구를 분석하여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한국타이어 브랜드와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으며 글로벌 Top Tier 타이어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 하나의 성공 요인은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여 전 세계 각지에서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이는 각국의 소비자들과 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지역별 차별화를 실시하는 기반이 되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마스터스(Hankook Masters)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 4,400여 개의 글로벌 지점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17년에는 7,700개까지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여 생산과 기술, 유통면에서 글로벌 위상이 강화된 한국타이어를 진정한 글로벌 Top Tier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현재 독일 DTM, 이탈리아 슈퍼스타즈 등의 모터스포츠를 비롯해 UEFA, MLB 등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후원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일본의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는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Top Tier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타이어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품질경영에 힘써 최고 품질의 타이어를 세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9년 폭스바겐에 해외 신차용 타이어를 첫 공급하였으며, 2006년부터 아우디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 GM, 포드 등을 포함한 전 세계 24개 자동차 회사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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