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코리아가 내년 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포르쉐는 독일에서 개최된 제 65회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 2013)에서 한국 법인 설립을 밝혔다.
베른하르트 마이어 포르쉐 세일즈 앤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 브리핑에서 포르쉐의 17번째 자회사가 한국에서 설립되고,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출범된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는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에 이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4번째 자회사다. 아시아 시장은 포르쉐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포르쉐 코리아는 포르쉐가 아시아 지역에서 '2018 성장전략'을 시행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포르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베른하르트 마이어 총괄부사장은 "한국은 열정적인 스포츠카 팬들과 포르쉐 전 모델에 걸쳐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갖춘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은 지난해 1516대를 판매했고, 올해 8월까지 박스터와 카이맨 192대, 카이엔 803대, 파나메라 198대, 그리고 164대의 아이코닉 모델 911까지 포함하여 총 135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했다.
포르쉐 AG는 한국 현지 법인의 대표로 김근탁 사장을 선임했다. 포르쉐코리아 사장으로 합류하게 된 김근탁 사장은 크라이슬러 코리아의 세일즈 앤 마케팅 디렉터와 GM 코리아의 사장 역임 등 자동차 업계에서 다년간의 경력을 쌓아왔다.
헬무트 브뢰커 포르쉐 AG의 해외 신흥 시장 담당 부사장은 "한국에서의 자회사 설립은 포르쉐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 할 수 있다"며 "한국은 매우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시장으로 자회사 설립과 포르쉐 딜러 그룹 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의 성공적인 사업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포르쉐는 대치, 서초, 분당, 일산, 인천과 부산 6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추후 대구와 대전, 광주에 딜러 네트워크가 확충될 계획이다. 현재 포르쉐의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올 연말까지 계속해 공식 수입사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이후 내년부터는 국내 공식 딜러로서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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