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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대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한국 상륙

4억대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한국 상륙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3.13 17:25
  • 수정 2014.03.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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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V8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최고출력 605마력, 3초만에 100km/h 도달


페라리 V8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Speciale)`가 한국에 첫 선을 보였다.

페라리를 수입하는 FMK는 13일 서울 청담동 전시장에서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를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페라리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모델로 평가받는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는 한정 생산 모델로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458 스페치알레는 운전자의 조작에 0.06초 만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도로는 물론 서킷과 같은 극한 주행 환경에서도 운전자가 차량과 하나가 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458 스페치알레는 페라리가 역대 개발한 8기통 자연흡기 엔진 중에서 가장 강력한 미드-리어 GDI 엔진(4497 cc)을 갖췄다. 엔진 부품 재설계, 내부 마찰 감소, 14:1 초고압축 등을 통해 최고출력 605마력(9,000 rpm), 최대토크 55 kg. m(6,000 rpm)의 성능을 낸다. 이는 도로주행용 자연흡기 엔진이 달성할 수 있는 최고치인 리터당 135마력의 출력을 낸다.

1마력당 2.13 kg의 무게 당 출력비를 갖추고 단 3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한다. 이탈리아 피오라노 서킷에서 1분 23초 05의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역대 페라리 중 가장 빠른 응답시간인 0.06초와 1.33G의 횡가속도를 실현했다.

파워트레인은 페라리 F1팀 기술이 접목됐다. 신소재 콘로드 부싱을 사용한 피스톤은 피로 및 마모에 대한 저항도를 높였고, 흡기 시스템에 새로운 카본 파이버 플리넘과 필터 박스를 탑재했다



차량 전·후면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상황에 맞게 다운포스와 공기저항의 균형을 최적화했다. 코너링에서 최대치의 다운포스 효과를 낸다. 다운포스 계수(CI)가 0.53, 공기저항 계수는 0.35, 공기 역학 계수도 1.5를 기록하며 페라리 역사상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이다.

458 스페치알레는 가장 진보된 기술 중 하나인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SSC)은 한계 상황에서도 차량 제어를 보다 용이하게 만들어 차량의 안정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향상시켰다. 횡 가속도, 요잉 레이트, 스티어링 앵글, 휠 스피드 등을 사용하는 첨단 알고리즘을 통하여 SSC는 이상적인 사이드 슬립 각도를 계산한다.

실제의 값과 실시간으로 비교하여 두 값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순간 F1 트랙션 컨트롤을 통하여 엔진 토크를 제어하고 E-Diff로 비율을 조절, 제어 가능한 오버스티어 상황을 연출한다.


제동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라 페라리를 통해 진화한 브렘보 브레이크 테크놀로지와 12kg 이상 경량화한 20인치의 단조 휠을 적용했다. 극한 설계가 적용된 신형 캘리퍼는 경량화와 동시에 뛰어난 냉각 성능을 보장한다. 실리콘의 함유량이 증가된 차세대 HT2 브레이크 디스크와 경량 컴팩트 하이브리드 프런트 디스크 패드는 제동 거리를 8% 단축했다.

또한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특유의 강렬한 배기 사운드도 압권이다. 차 내부와 외부에서 격렬하면서도 선명한 음색을 낸다. 테일 파이프와 V8 엔진 전체가 페라리 스포츠카 엔진 특유의 풍만한 저음을 내는 것이다. 공기 주입 트랙을 재설계 함으로써 강력한 파워와 풍성한 차내 사운드를 달성했다.

안종원 FMK 대표는 "458 스페치알레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트랙이나 도로,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짜릿한 주행감을 선사한다"며 "국내 슈퍼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고객별 '맞춤형 주문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4억3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F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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