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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2016년 내수시장 3위 탈환 할 것"

르노삼성차 "2016년 내수시장 3위 탈환 할 것"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4.02 21:28
  • 수정 2014.04.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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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신라호텔서 '새로운 비전 발표'...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참석


르노삼성차가 2016년까지 매출을 70% 이상 이끌어내 내수시장 3위로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까지 르노삼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르노삼성차는 품질 No.1,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 최고의 효율성 달성 등 2016년까지의 르노삼성자동차가 나아갈 3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르노삼성차는 먼저 품질 최우선주의로 꾸준히 쌓아온 고객들의 신뢰와 고객만족도 1위의 위업을 위해 품질 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이는 제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또 QM3의 성공적인 런칭과 연내 모든 제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상품성 개선, SM5 디젤 모델 출시 등 기존 라인업을 강화하여 70%이상 매출을 향상시켜 내수시장에서 3위를 탈환하겠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쌍용차에 이어 내수시장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또 지난 2년간 노력해온 효율성 개선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에서 최고의 효율성 달성은 물론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르노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그 역할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년간의 혹독한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매출 3조 3천억, 영업이익 445억, 당기 순이익 170억을 달성해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012년 7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방한한 곤 회장은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르노 그룹의 글로벌 전략 플랜인 ‘르노 드라이브 더 체인지'을 견인하게 될 르노삼성의 새로운 비전을 적극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닛산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에서 시장 점유율은 5%에 도달했으며 중국에선 둥펑(東風)자동차의 합작사를 통해 2016년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한다.

특히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은 오는 8월부터 북미 지역으로 수출될 닛산의 신형 로그 후속모델을 연간 8만대 생산할 계획이다. 르노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SM5, QM5 후속 모델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르노삼성차는 그룹 내에서 세단형 전기차(SM Z.E.)의 핵심 수출 기지로써의 역할을 맡게 돼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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