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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연비 10% 높인 가솔린 엔진 개발한다

토요타, 연비 10% 높인 가솔린 엔진 개발한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4.11 10:47
  • 수정 2014.04.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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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 접목...2015년까지 총 14기종의 新엔진 글로벌 시장 투입


토요타자동차는 하이브리드 개발을 통한 연소 개량과 손실 저감 기술의 노하우를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열효율을 실현하는 고연비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빠른 시일 내 마이너 체인지 차종부터 탑재를 시작해 내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14기종의 엔진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토요타가 새롭게 개발·개량을 진행하고 있는 신엔진군은 기존 엔진 대비 10% 이상의 연비 향상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열효율이란 엔진 등의 에너지 효율을 수치화한 것으로 연료가 연소할 때 생긴 열에너지 중에서 유효한 일로 변환된 비율을 말한다. 열효율이 높을수록 연료소비는 적어진다.

특히 1.3리터 가솔린 엔진의 경우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에 사용해 온 앳킨슨 사이클(압축비보다 팽창비를 크게 하여 열효율을 개선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연소 사이클)을 채용함과 동시에 고압축비화(13.5:1) 를 통해 팽창비를 올려 배열을 억제했다.

또한 실린더 안에 강한 텀블류(세로방향의 혼합기체의 흐름)를 생성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공기 흡입구로 연소 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재순환시스템, 전동연속가변 벨트타이밍기구(VVT-iE) 등에 의해 연소 개선과 손실 저감을 추구함으로써 양산 가솔린 엔진으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최대 열효율 38%를 달성, 아이들링 스톱 기능 등과 더불어 기존에 비해 약 15%의 연비 향상을 실현했다.

다이하츠공업과 공동 개발한 1.0리터 가솔린 엔진은 텀블류를 생성하는 공기 흡입구, 배기가스재순환시스템, 고압축비화 등에 의해 최대 열효율 37%를 달성했다. 1.0리터 가솔린 엔진 탑재 차는 아이들링 스탑 기능 및 다양한 고연비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최대 약 30%의 연비 향상을 실현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앞으로 선보일 신엔진 개발의 포인트는 '주행성능'과 '연비향상'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하이브리드 차를 지속적으로 세상에 내 놓은 에코 카의 선구자로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에서 배양한 연소 개량과 손실 저감 기술을 활용해 최대 열효율을 큰 폭으로 향상시킨 고연비 엔진을 통해 모든 자동차의 환경 성능을 현재 이상으로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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