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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판매 4.8% 올랐지만 `수익은 글쎄~`

현대차 1분기 판매 4.8% 올랐지만 `수익은 글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4.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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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판매량은 4.8%가 올랐지만 수익은 고개를 숙였다.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의 판매 증가에도 현대차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미국시장에서 주력모델의 노후화에 따른 판촉비가 늘어났고, 원달러 환율 하락 등 '환리스크'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가진 '2014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1조6490억원(자동차 17조7193억원, 금융 및 기타 3조9297억원)을, 영업이익이 3.7% 증가한 1조93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122만7467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281억원, 경상이익은 1.9% 줄어든 2조693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 1분기 국내시장에서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 호조와 점진적인 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16만675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도 총 106만6792대를 판매,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현대차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1조64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1조93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0%로 작년 동기대비 0.3%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현대차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더욱 내실을 다지고 수익성을 확보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성과를 이루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와 쏘나타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향상 모두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시장에서 전략 모델을 적기에 투입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FIFA 공식 스폰서로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회와 연계한 효율적 마케팅 활동과 철저한 품질관리 및 지속적인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서 판매 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특히 안전 성능과 차량 연비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와 같은 혁신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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