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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체부품 제도 활성화되나?

자동차 대체부품 제도 활성화되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7.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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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한국자동차부품협회, 동부화재 MOU 체결


내년 시행 예정인 자동차 대체부품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됐다.

한국자동차부품협회는 22일 국토교통부, 동부화재와 함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민병두 국회의원, 권석창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김석원 한국자동차부품협회장(KAPA),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체부품 인증제도 조기 정착을 위한 후속 제도개선, 부품유통망 및 정비망 구축 협력, 인증부품 인식 전환 및 소비자 신뢰구축 위한 홍보활동, 보험사고 수리시 대체부품 사용 보험상품 개발 및 판매 등이다.

내년 1월7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대체부품인증 제도는 인증된 부품이 완성차제작사의 부품과 경쟁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수리비 인하 및 중소부품생산업체의 자체 브랜드 시장진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다. 하지만 구체적인 법적 절차 문제와 시행 방안 및 인프라가 마련되지 않아 시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와 전문가들의 지적이었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이 대체부품 활성화의 기점이 되어 치솟은 차수리비를 안정시키고, 보험가입자 이익증대 및 선택권을 강화하며, 자동차 보험 및 부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향후 자동차 보험·부품 업계에서 전반적으로 대체부품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협약 대상을 확대하고, 활성화 되는 대체부품은 가장 높은 교환율을 가진 범퍼와 보닛 등 50~80여개로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권석창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은 “올 9월부터 한국자동차부품협회·동부화재와 함께 시범적으로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해 내년 본격적으로 법이 발효될 때까지 대체부품 시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자동차부품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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