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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매출 4.1%늘었지만... 영업손실 165억원

쌍용차, 상반기 매출 4.1%늘었지만... 영업손실 165억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7.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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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상반기 매출 1조 7,283억 원, 영업손실 165억 원, 당기 순손실 1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주력 모델 판매 호조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상반기 매출 규모도  작년 상반기(1조6천606억원)보다 4.1%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의 143억원보다 15%가량 늘었고, 당기 순손실은 작년 상반기의 30억원보다 6배가량 늘었다.

특히 2분기에 판매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 손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천658억원, 영업손실은 157억원, 당기순손실은 292억원이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4.1% 늘었지만 급격한 환율 하락과 수출 현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 증가, 통상임금과 관련한 충당금 반영 등으로 영업손실과 당기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국내 SUV 시장 성장세와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 모델의 판매 호조로 올 상반기에 내수 3만3천235대, 해외 4만1천대를 포함해 총 7만4천235대를 판매해 작년 상반기보다 6.9% 증가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급격한 환율 하락에 따른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전반적인 판매 증가에도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됐다"면서 "강력한 비상경영을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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