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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자동차 점검 `이정도는 상식`

장마철 자동차 점검 `이정도는 상식`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7.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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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고온다습, 무더위로 대표되는 여름철 기후는 운전자들에게 긴장감을 준다.

잦은 게릴라성 폭우로 인해 노면은 젖고 심할 경우 도로가 침수되는 상황도 왕왕 발생하게 된다. 무더위로 인해 타이어의 공기압 팽창과 수축이 아침 저녁으로 반복되면서 타이어 공기가 쉽게 손실될 수 있다.

폭염으로 인한 과열로 자동차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즐겁게 떠난 휴가길 혹은 휴가지에서 고장으로 자동차가 서버리는 것만큼 난감한 것도 없다.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 여행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알아보자.

보통 빗길에서 시속80km이상 달리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트레드가 마모된 타이어는 이보다 더 느린 속도에서도 수막현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타이어, 타이어 트레드의 마모 상태를 점검해주도록 한다.

키포인트는 백원짜리 동전 측정법이다. 

정상 타이어는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보인다면 타이어 수명이 다했다고 보면 된다.
 
또한 타이어를 주기적으로 바꿔 끼우면 편마모 해결: 마모한계에 여유가 있더라도 타이어의 마모가 한쪽으로 쏠리는 편마모가 심하거나 타이어가 층을 이루면서 마모됐다면 앞뒤 좌우 타이어 위치를 바꿔주거나 새로운 타이어로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리지스톤 코리아 강도욱 팀장은 "타이어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상태 확인 등 사전 안전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타이어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안전운전을 위한 그 외 자동차 점검 사항은 다음과 같다. 

●스페어 타이어
스페어 타이어의 공기압을 체크한다. 스페어 타이어의 점검은 잊어버리기 쉬운 부분이다. 만일의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스페어 타이어를 점검해 두는 것은 안전운전을 위한 첫걸음이다.

●브레이크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를 눈으로 확인해서 마모가 심할 경우 정비센터에서 교체하도록 한다. 이때 브레이크 오일의 양도 함께 점검한다.

●배터리
배터리의 전압이 양호한 상태인지 확인한다.배터리의 기능이 저하되면, 갑자기 기능이 정지하여 엔진이 걸리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배터리는 2~3년에 한번씩 교환하는 것이 기준이다. △배터리를 교환한 지 2년 이상 되었거나, △주행을 할 때 보다 차를 멈췄을 때 라이트가 어두워지는 현상, △셀모터(Cell motor)가 전보다 약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신호다.

●와이퍼
와이퍼의 고무는 계절 온도 변화 등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열화한다. 와이퍼 고무의 손상은 우천 시, 시야 불량의 원인이 되므로 꼭 확인을 해야 한다. 와이퍼는 비 올 때만 주로 사용하기에 평상시 점검을 게을리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모터가 작동하는지, 세정액이 제대로 분출되는지, 블레이드가 낡지 않았는지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램프
헤드 램프나 브레이크 램프가 켜지는지 확인한다. 램프가 켜지지 않을 경우 생각지도 못한 위험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점검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어컨 필터
에어컨 필터가 오염되었거나 막혀 있지는 않은지 점검한다. 필터가 더러워지거나 먼지로 막힌 경우에는 차내의 공기를 악화시키고 냄새의 원인이 된다. 에어컨 필터 점검은 차종에 따라 점검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냉각수
냉각수가 더럽지 않은지, 양이 부족하지 않은지 체크한다. 냉각수가 더러워 졌거나 부족하면 히터나 엔진 과열(Over Heat)의 원인이 된다.

●오일
엔진 오일, ATF 오일의 오염이나 양을 점검한다. 오일의 오염은 엔진의 천적이다. 오일은 시간이 갈수록 변화와 오염으로 움직임이 나빠진다. 오일이 나빠지면 연비도 큰 폭으로 나빠지고, 엔진 내부 상태도 안 좋아진다. 심한 경우 엔진이 타 들어가 파손될 뿐 아니라 시동이 꺼지거나, 엔진 수명 단축, 주행 불능의 문제가 발생한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객원기자 equus@gpkorea.com, 사진=브리지스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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