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소속 내야수 김태균이 지난 23일 자정께 대전시 유성구에서 본인의 차량인 포르쉐 911을 타고 귀가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김태균은 이날 오전 0시2분께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 앞 사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조모씨의 승용차와 추돌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김태균의 포르쉐 911은 앞부분이 파손됐고 상대방 차량인 쏘렌토는 사고 즉시 반쯤 뒤집혔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의 차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태균의 사고 차량인 포르쉐 911은 차량 한 대당 가격이 1억5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정도하는 럭셔리 슈퍼카로 불린다. 한국에서는 3.8가솔린, 3.8가솔린터보, 3.8가솔린터보S 등 총 3종류의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포르쉐911은 차가 정지한 상태에서 시속 100㎞/h속도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이 모델별로 각각 4.5초, 3.2초, 3.1초다. 최고 시속은 시속 300㎞/h를 기록한다.
한화 이글스는 "사고 직후 김태균 트레이닝코치를 대동해 구단 병원에서 X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으로 몸을 검사한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귀가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김태균의 차에는 팀 동료 이용규, 정근우도 동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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