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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뉴 SM7 노바 "고급 주행감으로 재평가 도전"

르노삼성 뉴 SM7 노바 "고급 주행감으로 재평가 도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9.04 16:06
  • 수정 2014.09.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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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고급스러운 주행 감각과 업그레이드 된 미러링 기술 도입으로 차별화


르노삼성차는 3일 부산 해운대 더베이 101에서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플래그십 모델인 `뉴 SM7 노바` 마케팅에 나섰다. 보다 젊고 정숙한 주행으로 재평가 받겠다는 각오다.

마그네슘 부품을 사용해 경량화에 힘썼고, 앞 모습은 경쾌하게 내부엔 와이파이를 적용해 모바일과 차를 한데 묶었다. 무엇보다 고급스런 주행감각이 자랑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이날 "QM3에서 시작된 르노그룹의 새 디자인이 SM3를 거쳐 SM7까지 이어지며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갖췄다. 실제 차를 타보면 ‘Better&Different’를 컨셉으로 하는 `뉴 SM7 노바`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은 "오늘 내린 빗방울 수만큼 차를 팔았으면 좋겠다"며 "월간 판매 목표는 현재의 2배에 이르는 800대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뉴 SM7 노바는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후드 등 전면부 디자인을 대폭 바꾸고 경량화 소재인 마그네슘 부품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엔진의 변화는 없지만 새로운 튜닝을 통해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닛산의 VQ(V6) 엔진의 미끄러지는 듯 고급스러언 주행감각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뉴 SM7 노바(3040만~3870만원)는 지난 2011년 출시한 SM7 2세대 모델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지난해 QM3부터 시작된 패밀리 룩을 새롭게 적용했고,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차량 모니터에 띄울 수 있는 와이파이 방식의 미러링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엔진은 모든 라인업에 V6 엔진이 장착됐다. VQ25 V6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8kg.m, 복합연비는 10.2km/ℓ다. VQ35 V6엔진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3.7 kg·m, 복합연비는 9.4 km/ℓ다.

박 부사장은 "경쟁차종(그랜저 K7)은 미국 시장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느낌이지만 뉴 SM7 노바는 오직 한국인의 감성을 만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르노삼성차의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2003년 처음 출시된 SM7이 시장에서 크게 각광받지 못했는데 이는 당시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빛을 보지 못한 탓도 있다"며 "첫 모델 출시 이후 올 뉴 SM7, 뉴 SM7 노바까지 진화하며 유럽차의 성능, 품질에 더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숙성을 갖춰왔다"고 덧붙였다.


박범상 상품마케팅팀장은 경쟁사 차종에 비해 연비가 떨어지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경쟁사 차종에 비해 연비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객들이 진정한 가치를 어디다 둘까가 더 중요하다"며 "연비 차이보다는 자신을 나타내는 하나의 수단으로 SM7 노바의 가치를 판단할 것일라 생각한다. V6 엔진이 제공하는 정숙성, 주행성능, 내구성에 가장 큰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SM7 노바를 앞세워 판매 확대에도 나선다.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6만27대)보다 33.2% 높은 8만대다. 8월까지 판매량이 4만7758대이므로 남은 4개월 동안 매월 지금보다 2000대 이상을 더 팔아야 달성할 수 있다.

/부산=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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