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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이 다른 `올뉴 쏘렌토`의 매력 "싼타페 물럿거라"

급이 다른 `올뉴 쏘렌토`의 매력 "싼타페 물럿거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9.21 16:47
  • 수정 2014.09.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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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0일만에 1만3000대 판매..가속력과 코너링 수입 SUV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아


기아차의 새로운 중형 SUV '올뉴 쏘렌토'가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의 아성을 넘어설 기세다.

기아차 측은 올 뉴 쏘렌토의 판매 계약을 실시한지 불과 20여 일 만에 1만3000대 판매를 넘겼다고 최근 밝혔다.

판매대수로 보면, 신형 쏘렌토의 1일 평균 계약 물량은 600~670대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싼타페는 1일 계약대수가 30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기아차 쏘렌토가 현대차의 대표 SUV인 싼타페의 벽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룹사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강력한 상품성이다. 그 동안 국산 SUV는 수입 SUV에 비해 기본기에서 밀렸다.

하지만 올 뉴 쏘렌토는 이 같은 약점을 확실하게 극복했다.

차체 흡차음재를 보강하고, 엔진 블록 흡차음 커버 적용, 도어 하단부 3중 실링 적용 등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엔진 투과소음을 최대한 감소시켜 뛰어난 정숙성을 구현했다. 실제로 시승하고 나면 누구나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국산 SUV에는 최초로 적용된 ISG(Idle stop&go) 기능도 실제 사용해보면 큰 만족감을 준다. 정차시 시동이 꺼지고, 출발시 다시 자동으로 켜지기 때문에 정차시 디젤 엔진의 소음과 진동이 원천 차단된다. 수입 SUV에서는 흔한 기능이지만 이제 국산 디젤 SUV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 반갑기만 하다. 풍절음은 다소 있는 편이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옆 사람과 조용히 대화가 가능한 정도다.


가속 능력과 코너링에서의 안정성도 뛰어나다. 어떤 수입 SUV의 안정성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정도다. 시속 100km/h 이상 고속 주행에서가속 페달을 더 깊이 밟으면 토크감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추월하는데는 충분한 정도의 파워가 꾸준하게 전달된다. 시속 200km/h 까지 스트레스 없이 꾸준히 속도가 오를 정도로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다.

'올 뉴 쏘렌토'에 탑재된 R2.0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동력성능에 공인연비는 13.5km/ℓ다. R2.2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3.4km/ℓ의 공인연비를 갖췄다.

편의 사양도 풍성하다. 야간에 주변환경 및 선행차의 광원을 인식해 자동으로 상향등을 제어하는 '하이빔 어시스트(HBA)'가 국산 SUV 최초로 적용됐고,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테일 게이트 주변에 약 3초 이상 머물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테일 게이트'도 장착되어 있다. 냉난방 공조시스템이 2,3열에까지 적용되어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안전장비는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충돌 위험시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과 차량 외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모니터에 표시해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시 경보를 울려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등 안전 사양도 충실하게 적용했다.

가격은 2륜 구동, 5인승 기준으로 2.0 디젤 모델 2765만원∼3320만원, 2.2 디젤 2925만원∼3406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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