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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ㆍ3차 협력사에 50억 지원했더니

현대차, 2ㆍ3차 협력사에 50억 지원했더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10.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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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ㆍ3차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통한 자동차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지난 1기 사업의 결과 150개 참여 협력사의 불량률, 납기 준수율 등의 성과 지표가 평균 55%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기존 1차 협력사에 집중됐던 동반성장의 패러다임이 2ㆍ3차 협력사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된 것.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섭)과 함께 14일 대전에 위치한 리베라호텔에서 150개 2ㆍ3차 부품 협력사 대표를 비롯해 1차 협력사 및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운동 3.0 2기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산업혁신운동 3.0’은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산업 분야에서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2ㆍ3차 협력사의 기술혁신, 작업환경 및 생산공정 개선 등의 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시키는 사업이다.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0억원을 출연해 1기 사업을 주도했으며, 2ㆍ3차 부품 협력사의 경영혁신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1기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2기 사업에도 50억원을 출연, 150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공정 및 생산기술, 경영 전반에 대한 자발적 혁신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전문 컨설턴트를 선정해 참여 협력사에 대한 세밀한 경영진단에 나선 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개선에 나서는 한편, 필요시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구입과 생산설비 투자에 대한 자금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완성차와 중소 협력사 사이에서 중간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1차 협력사들도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이 같은 혁신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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