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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국내선 천덕꾸러기 미국선 판매 1위

벨로스터, 국내선 천덕꾸러기 미국선 판매 1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10.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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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와 비틀 등 제치고 미국 소형 스포츠 차급 판매 1위에 올라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가 지난달 미국 소형 스포츠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선 판매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게 했던 것과 달리 미국시장에선 피아트, 비틀 등을 제치고 있는 것.

14일 미국 자동차 통계전문업체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벨로스터는 9월 2777대가 팔려 이 시장의 부동의 1위인 피아트 500(2737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벨로스터가 이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11년 10월 이후 35개월 만이다. 그해 9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벨로스터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당시 미니쿠퍼(3403대)를 누르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피아트 500의 판매량은 8월보다 17.8% 감소했고, 미니쿠퍼와 비틀은 각각 10.6%, 37.3% 감소하는 등 전체 소형 스포츠 차급의 판매는 전달보다 20.4% 줄었다.

벨로스터는 3도어 비대칭 형태의 색다른 디자인으로 2012년 국내 출시 당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판매 호조와 달리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좀처럼 인기를 끌지 못했다.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고작 114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1%나 줄었다. 1∼9월 누적 판매량도 작년보다 43.3% 감소한 1천368대에 그쳤다.

한편 현대차는 벨로스터와 함께 20∼30대의 젊고 개성 있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내놓은 'PYL(Premium Younique Lifestyle)' 브랜드 차종인 i30와 i40도 11월과 12월에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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