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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해치백 현대 i30, 수입차와 비교해 보니

토종 해치백 현대 i30, 수입차와 비교해 보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09.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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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수입 해치백 볼보V40-뉴푸조 308 1.6GT라인-BMW 118d조이 비교

해치백이나 핫해치가 올해 후반기 이슈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신형 i30를 내놓으면서 폭스바겐 골프가 퇴출된 무주공산에 국내외 해치백들의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영어로 하면 '모자형태의 뒷테' '뜨거운 모자' 정도의 뜻이다. 모자처럼 트렁크가 마치 자동차의 도어처럼 크게 열린다는 형태의 차종쯤으로 보면 된다. 그 가운데 핫해치는 일반 세단보다 20~30마력쯤 높은 힘을 가진 해치백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폭스바겐 골프GTI가 작지만 엄청난 힘으로 젊은 드라이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사례를 보면 이해가 쉽다. 160~200마력 사이 정도의 힘으로 스포츠카와 소위 '맞짱'을 뜰 정도가 돼야 비로소 핫해치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셈이다. 해치백과 핫해치를 한데 모아 살펴봤다.

●현대차 신형 i30 1.6 가솔린터보 '204마력 27토크'

 

신형 i30는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조합한 파워트레인,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개선된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과 브레이크 등을 통해 다이내믹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선사한다.

가솔린 1.6 터보는 고성능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는 감마 1.6 T-GDI 엔진과 7단 DCT를 통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 기존 2.0 가솔린 모델보다 출력이 약 19%, 토크가 약 29% 높아졌다.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장치인 현가장치도 개선했다. 기본 적용된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급선회 및 험로 주행 상황에서도 뛰어난 승차감과 접지력으로 운전자의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브레이크 디스크의 크기도 전륜 305mm(기존 280mm), 후륜 284mm(기존 262mm)로 늘려 제동력을 강화했다.

정숙성도 높였다. 차체 측면의 A필러, B필러, 사이드실을 일체형으로 합쳐 각 연결부위 틈으로 생기는 미세한 소음을 없앴다. 또한 차체 부품수를 기존 418개에서 25% 감소한 314개로 줄여 부품 간 연결부위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신형 i30의 가격은 가솔린 1.4 터보가 2010∼2435만원, 가솔린 1.6 터보가 2225∼2515만원, 디젤 1.6이 2190∼2615만원이다.

●볼보 더뉴 V40 가솔린터보 '245마력 35.7토크'

 

볼보의 더뉴 V40에는 최신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는데 국내에서는 디젤 엔진인 D3와 D4, 가솔린 엔진인 T5 세 가지 엔진 트림이 나온다.

이 가운데 더뉴 V40 T5는 가솔린 엔진을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로 힘을 보태 전 엔진회전 구간에서 최적의 토크와 출력을 만들어낸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핫해치다.

또한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을 얹은 더뉴 V40 D3는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6.0km/ℓ(도심 14.3km/ℓ, 고속 18.8 km/ℓ)의 1등급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이다.

더뉴 V40의 D4는 상위모델로 트윈 터보 디젤엔진을 얹어 보다 강력한 성능(190마력, 40.9kg.m)을 발휘한다. 복합연비 16.8km/ℓ(도심 14.8km/ℓ, 고속 20.3km/ℓ)로 1등급 연비효율이 자랑이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인식되는 볼보는 이번 더뉴 V40에도 '시티 세이프티'를 적용해 시속 50km이내의 속도에서 전방의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스스로 '오토 브레이킹 시스템'이 작동된다.

실내 공기청정기, 파노라믹 선루프, 운전석 전동식 메모리 시트 등의 사양이 V40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고,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5년 또는 10만km의 무상보증 기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더뉴 V40의 국내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3670만~4430만원이다.

●뉴 푸조 308 1.6 GT라인 디젤 '120마력 30.6토크'

푸조의 프리미엄 해치백 '뉴 푸조 308 1.6 GT라인’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에 그치고 있지만 실주행은 훨씬 매섭다.

스포츠모드시 계기반 컬러를 강렬한 인상의 붉은색으로 바꾸며 달리는 뉴 푸조 308 1.6 GT라인은 패들 시프트 기본장착과 제원 보다 높은 체감 드라이빙 효과를 자랑한다.

차량의 전면 그릴과 옆면 및 테일게이트에 GT Line 시그니처를 배치해 스포티한 감성을 한껏 드러냈으며, 복합연비 14.6km/ℓ(고속 15.9km/ℓ, 도심13.6km/ℓ)의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6단자동변속기 EAT6는 빠르고 신속한 기어 변속으로 차량의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가격은 3340만원이다.

●BMW 118d 조이 2.0디젤 '150마력 32.7토크'

 

BMW 118d 조이는 지난해 풀체인지 수준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외관과 강력한 신형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다.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4기통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 17.4km/l의 높은 효율성을 지녔다. 저속부터 강한 토크가 느껴지고 고속에선 작지만 묵직함을 잃지 않은채 에너지를 뿜는다.

후방 주차센서 및 후방카메라, 앞좌석 전동 및 열선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 사틴 실버 인테리어 트림을 갖추고 가격은 3500만원다. 뉴 118d 스포츠 라인은 3890만원, 17인치 경합금 휠이 포함된 뉴 118d 스포츠 런치 패키지는 395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푸조, 볼보,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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