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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서울모터쇼, 61만명 성황 `테슬라 공백은 아쉬워`

2017서울모터쇼, 61만명 성황 `테슬라 공백은 아쉬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04.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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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만 방문객을 넘긴 서울모터쇼는 말그대로 성황을 이뤘다. 실구매를 앞둔 모델부터 컨셉트카와 IT카 등 다양한 전시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열린 2017서울모터쇼가 막을 내렸다.

2017서울모터쇼는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에서 300여대의 자동차를 출품하고 완성차 이외 부품·IT·용품·튜닝 및 캠핑·서비스 등 관련 업체 194개 및 자동차부품연구원·전자부품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다양하게 참여해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망라하는 전시로 꾸려졌다.

총 열흘 간 누적 관람객은 2015년과 동일한 수준인 실관람객 61만여 명에 달했다(2015년부터 실관람객 기준으로 집계). 디젤게이트로 일부 수입차 브랜드가 불참하며 신차출품은 줄었지만, 자동차에 기술, 문화, 재미를 가미함으로써 가족 관람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100여개 중·고·대학교에서 1만3천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단체관람했다.

‘자동차의 미래를 여는 혁신과 열정’을 주제로 한 국제컨퍼런스도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1천4백여 명이 참가하여 자동차분야 국내 포럼행사 중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5년 이상째 후끈 달구고 있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불참했다. 올해부터 국내에도 진출하는 테슬라임에도 모델S나 모델X 등 곧 출시될 모델들도 볼 수가 없었다.

테슬라를 만난다는 건 테슬라 자동차 자체의 우수성도 있지만 이미 수년 전부터 전세계 선진국엔 모두 출시돼 하나의 트렌드가 완성됐고, 이를 국내 관람객들도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는 의미가 있었기에 더 아쉬웠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첨단산업융합과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고, 가족친화형·체험형·교육형 전시를 확대하여 서울모터쇼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며 “우리나라의 강점인 IT와 자동차의 융합 강화,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즐길 거리를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서울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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