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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PHEV `프리우스 프라임` 출격!

토요타 PHEV `프리우스 프라임` 출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04.11 19:38
  • 수정 2017.04.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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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km 전기모드로만-최장 960km 주행..가격은 4830만원

토요타의 PHEV 프리우스 프라임이 국내 상륙했다.

토요타 코리아가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프리우스 프라임을 국내 공식 출시하고 쏘나타 PHEV와 K5 PHEV에 도전장을 던졌다.

토요타는 11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한국 토요타 자동차의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프리우스 프라임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판매목표 및 마케팅 전략을 밝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약자인 PHEV 차량은 하이브리드인데 전기충전을 가정에서도 할 수 있어 단거리 출퇴근은 순수전기차처럼 이용할 수 있고, 서울-부산을 오가는 장거리도 한번 충전과 주유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커진 차체, 날카로운 눈매

프리우스 프라임은 차체가 전장 4645㎜, 전폭 1760㎜, 전고 1470㎜, 축거 2700㎜로 이전 모델보다 커졌다.

차량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렸던 이전 모델에 비해 보다 부드러워진 이미지다. 다만 눈매는 아주 날카로워져 세련미를 높였다.

카네코 쇼이치 토요타 제품기획본부 수석 엔지니어는 “프리우스 프라임은 멋진 디자인을 바탕으로 연료 효율성 향상과 전기 등 연료 다양화 대응,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개발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전면은 토요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킨 룩과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통해 낮아진 무게 중심이 조화를 이룬다.  

친환경차량답게 프론트의 모든 램프에는 LED를 적용해 소모 전력을 낮췄고 ‘쿼드-LED 프로젝터 헤드램프’는 샤프한 인상이다. 후면에는 토요타 최초로 ‘더블 버블 백도어 윈도우’가 적용됐다.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 형태의 뒷 유리는 공기저항을 낮춰 연비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8 SRS 에어백이 장착된 실내는 ‘아이코닉 휴먼 테크’ 디자인 콘셉트로 보다 인간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40km 전기모드로만-최장 960km 주행

프리우스 프라임은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핵심 기술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토요타 최초로 적용된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과 세계 최초로 적용된 ‘가스 인젝션 히트펌프 오토 에어컨’, 새롭게 적용된 ‘8.8k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로 EV 모드 최대주행거리를 40km까지 달성했다.

이는 도심 근교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전기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수치다. 연료를 가득 채우고 충전했을 때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960㎞ 정도다.

배기량은 1798㏄이며 최대출력 98마력, 최대토크 14.5㎏·m이다. 전기모드에서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135㎞다.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가정용충전기 4시간30분, 전용충전기로는 2시간30분이다.

●국산 PHEV 경쟁 자신!..최고연비 '21.4km/L'

연비는 국내에 판매중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높다. 복합 연비는 가솔린 주행 시 21.4km/L, EV 주행 시 6.4km/kWh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3g/km로 4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71g/km)의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프리우스 프라임의 가격은 4830만원이다. 최대 270만 원의 친환경차 세제 혜택과 정부 보조금 500만 원 등을 받으면 4000만 원 초반 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배터리 보증기간은 10년, 20만㎞다.

아이오닉 PHEV(3230만~3410만원)와 가격 차이가 1420만 원 정도로 훌쩍 벌어지면서 프리우스 프라임의 경쟁모델은 가격 측면에서 쏘나타 PHEV(3893만~4250만원)와 K5 PHEV(2824만~3139만원)으로 확대됐다. 

강대환 한국토요타 이사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점차 나아지면서 가격이라는 결정요인보다 다양한 친환경차에 대한 니즈가 더 크게 작용해 꾸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 모델을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는 새롭게 출시한 프리우스 프라임과 함께 뉴 스마트 에코라이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올해 국내 판매 1만대중 60%인 6천대 정도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고 그 중 프리우스 프라임은 연간 100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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