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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슈퍼 1전] 밤바 타쿠 잡을 자 누구냐

[티빙슈퍼 1전] 밤바 타쿠 잡을 자 누구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4.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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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dom, 쉐보레 잡고 개막전 축포 쏴...김도윤, 신인전서 역전승

▲ 24일 전남 영암 F1서킷에서 열린 '2011 티빙슈퍼레이스' 개막전의 최고 배기량 클래스 헬로TV(6,000cc)에서는 일본인 드라이버 밤바 타쿠(시케인)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영암=지피코리아

24일 전남 영암 F1서킷에서 열린 '2011 티빙슈퍼레이스' 개막전의 최고 배기량 클래스 헬로TV(6,000cc)에서는 일본인 드라이버 밤바 타쿠(시케인)와 네델란드 출신 드라이버 카를로스 반담(EXR팀106)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로는 김의수, 안석원(이상 CJ레이싱), 안재모(Ktdom)가 추격에 나섰지만 한마디로 역부족이었다. 불과 5명이 벌이는 미니레이스에서 화려한 레이싱 테크닉이나 추월전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다만 모터스포츠 선진국에서 활약해 온 선수들이 벌이는 레이스라는 점이 유일하게 차별된 부분이었다. 거기다 연예인 레이서인 안재모가 오랜 만에 국내 자동차 경주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이 주목받을 뿐이었다.

과연 앞으로 지난해 챔피언을 지낸 밤바 타쿠를 잡을 선수가 누구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분간 밤바 타쿠와 카를로스 반담 둘만의 레이스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디펜딩 챔피언인 밤바 타쿠는 외로운 레이스를 벌였다. 5.615㎞의 서킷 총 15바퀴를 34분57초661만에 달려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밤바 타쿠는 독일 F3챔프 출신 카를로 반담을 20.811초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 24일 전남 영암 F1서킷에서 열린 '2011 티빙슈퍼레이스' 개막전의 최고 배기량 클래스 헬로TV(6,000cc) 결승 스타트 장면. /영암=지피코리아

▲ 슈퍼2000(2000cc급, 터보 장착) 클래스는 투스카니 경주차량을 몬 박시현(Ktdom)이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쉐보레팀 듀오 이재우, 김진표를 제치고 개막전 승리를 자축했다. /영암=지피코리아

▲ 신인전 클래스인 N9000(1600cc) 부문에서는 김도윤(SL모터스, 사진 앞)과 정회원(Ktdom, 사진 뒤)이 박빙 승부를 펼친 끝에 김도윤이 0.221초 차이로 우승컵을 안았다. /영암=지피코리아

밤바 타쿠의 레이스는 거침이 없었다. 밤바 타쿠는 앞서 열린 예선에서 2분16초024로 반담을 1.734초 차이로 따돌리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출발부터 선두를 지킨 밤바 타쿠는 매 바퀴마다 격차를 벌이며 여유있게 1위를 지키며 폴투피니시(예선 1위, 결승 1위) 승리를 거뒀다.

워낙 높은 출력(425마력)에다 웬만한 드라이버는 조율하기 어려운 괴물 머신이기에 밤바 타쿠를 위협할 만한 드라이버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올해도 한 차원 높은 드라이버 밤바 타쿠의 시즌 2연패 달성에 누가 제동을 걸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대가 출전한 슈퍼2000(2000cc급, 터보 장착) 클래스는 투스카니 경주차량을 몬 박시현(Ktdom)이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쉐보레팀 듀오 이재우, 김진표를 제치고 개막전 승리를 자축했다.

신인전 클래스인 N9000(1600cc) 부문에서는 김도윤(SL모터스)과 정회원(Ktdom)이 박빙 승부를 펼친 끝에 김도윤이 0.221초 차이로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김도윤 선수가 마지막 바퀴서 줄곧 선두로 달리고 있던 디펜딩 챔피언 정회원을 추월에 성공했고, 재출월을 시도하는 정회원을 꼬리에 물고 결승점을 통과해 신승했다. 3위부터는 주진완(DM레이싱), 최원제(EXR팀106), 박성은(팀챔피언스) 순.

▲ 헬로TV(6000cc) 1라운드 입상자. 왼쪽부터 2위 카를로 반담, 1위 밤바 타쿠, 3위 김의수(CJ레이싱). 시상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영암=지피코리아

▲ N9000(1600cc) 1라운드 입상자. 왼쪽부터 2위 정회원, 1위 김도윤, 3위 주진완. /영암=지피코리아

-헬로TV(6000cc, 타이어 자유)
1 밤바타쿠 시케인 34:57.661
2 카를로 반담 EXR 팀 106 35:18.471
3 김의수  CJ레이싱 35:50.460

-슈퍼2000(2000cc, 금호타이어, 잠정)
1 박시현 Ktdom 34:57.661
2 이재우 쉐보레 35:45.226
3 김진표 쉐보레 37:44.709

-넥센N9000(1600cc, 넥센타이어)
1 김도윤 SL모터스포츠 32:13.759
2 정회원 Ktdom 32:13.980
3 주진완 DM레이싱 32:43.970

/영암=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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