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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슈퍼 1전] 이승진 "우승기념 술값 내겠다"

[티빙슈퍼 1전] 이승진 "우승기념 술값 내겠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4.26 15:04
  • 수정 2012.03.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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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각 클래스 입상자 말말말...케이티돔팀 정회원 "랩수 착각"

24일 열린 '티빙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주요 드라이버들이 울고 웃었다.


보통 개막전이 그렇듯 첫 경기는 항상 준비시간이 부족하기 마련. 거기다 규정 또한 대폭 변화가 있어 어려움은 더 컸다. 해외파 드라이버들이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고 경주차 트러블로 많은 드라이버들이 아쉬움을 삼켰다.

이 대회 기존 출전 대수인 50여대의 70%에 이르는 35대만이 출전해 어느 때보다 개막전의 어려움을 실감했던 첫 경기였다. 희비가 엇갈린 각 클래스 입상자들의 소감을 모았다.

▲ 헬로TV(6000cc) 1라운드 입상자. 왼쪽부터 2위 카를로 반담, 1위 밤바 타쿠, 3위 김의수(CJ레이싱). /영암=지피코리아

▶ 헬로TV(6000cc, 스톡카, 총 15랩) 클래스, 1위-밤바 타쿠(시케인팀)


"올시즌 전승 거두겠다." 개막전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연습 부족과 차량세팅 문제로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폴투윈(예선 1위, 결승 1위)을 거둬 만족스럽다. 팀원들과 스폰서에게 감사를 전한다. 이번 경기에선 큰 차이로 우승하는데 목표를 뒀다. 카를로 반담의 실수가 우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시즌에서 못 이뤘던 전승과 함께 2년연속 시리즈 챔피언 거머쥐겠다.

▶ 헬로TV(6000cc, 스톡카) 클래스, 2위-카를로 반담(EXR팀106)


"개막전 2위라도 좋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2위도 만족한다. 연습도 힘들었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다행이다.

▶ 헬로TV(6000cc, 스톡카) 클래스, 3위-김의수(CJ레이싱)


 "코너링 공략 부족이 패인"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 머신의 세팅이나 실력면에서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한다. 개막전은 일반적으로 사고가 많은 편인데 완주할 수 있어 다행이다. 타쿠나 반담에게 많은 부분을 배우고 더 많은 준비를 해서 재미있는 시합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이번 경기의 패인은 초반 역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너링에서 실수를 했던게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 규정 변경에 따라 교체된 시퀀셜 기어 방식은 저속에서 고속으로 갈땐 유리하지만, 고속에서 저속으로 내려올땐 어려움이 많았다. 새로운 기어의 특성 파악과 적응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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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쿠페전 1라운드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카를로 반담, 1위 이승진, 3위 조항우. /영암=지피코리아

▶ 제네시스쿠페 클래스(3800cc, 총 13랩) 클래스, 1위-이승진(아트라스BX)


 "6년만의 우승 짜릿해" 슈퍼레이스에서의 첫 우승 매우 기쁘다. 팀과 감독님, 스폰서, 미케닉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오늘 우리 팀 회식에 찾아오는 친구들뿐 아니라 누구에게든 술을 사는 것으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겠다.

▶ 제네시스쿠페(3800cc, 총 13랩) 클래스, 2위-카를로 반담(EXR팀106)


EXR팀106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2개 클래스서 2위에 오르게 돼 감사하다. 선두에 섰던 선수들이 페널티를 받아 나에게까지 기회가 돌아왔던 것이 아닌가 싶다. 두 클래스 모두 뛴다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았다. 스톡카가 파워넘치는 경기를 보여준다면, 제네시스 쿠페전은 유능한 선수들이 많고 매우 타이트한 경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재밌었다.

▶ 제네시스쿠페(3800cc, 총 13랩) 클래스 3위-조항우(아트라스BX)


"시즌 종합우승 위해 한걸음씩 나아 갈 것"


오늘 경기는 우리팀에게 경사다. 팀 동료인 이승진 선수가 아트라스BX 팀으로 데뷔한 직후에 바로 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둬 기쁘게 생각하며, 팀의 조직력이나 시스템이 안정된 느낌을 준다. 원투 피니시까지 거두지 못한 건 아쉽지만 너무 욕심내지 않고 한걸음씩 나아가고 싶다.

▲ 슈퍼2000(2000c)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이재우, 1위 박시현. /영암=지피코리아

▶ 슈퍼2000(2000cc, 터보장착, 총 15랩) 클래스 1위-박시현(Ktdom. 투스카니)


 "조졸한 시합 아쉽다" 참가대수가 많지 않아 조촐한 시합을 벌이게 돼 아쉽다. 규정 변경에 적응하기 많이 힘들었지만 우승을 거둘 수 있어 기쁘다. 케이티돔 레이싱팀의 회장님을 비롯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나이가 42세이지만 아직 은퇴는 멀었다고 본다. 실력있는 후배들이 늘고 있지만 앞으로 10년은 더 선수 생활 할 수 있도록 체력관리에 힘쓸 것이다.

▶ 슈퍼2000(2000cc, 터보장착, 총 15랩) 클래스 2위-이재우(쉐보레팀, 크루즈)


 "5연승 신기록 문제 없다"


시간 부족으로 참가팀이 적었던게 아쉽다. 쉐보레로 팀이름을 바꾼 후 새로운 시작이다. 남은 경기에는 팀 5연승, 개인 4연승 등 최다연승에 도전하겠다.

▲ N9000(1600cc) 1라운드 입상자. 왼쪽부터 2위 정회원, 1위 김도윤, 3위 주진완. /영암=지피코리아

▶ 넥센N9000(1600cc, 총 11랩) 클래스 1위-김도윤(SL-Motorsport, 젠트라X)


"제대로 된 3파전 펼쳐보자"


실력인지 운이 붙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승은 물론 폴투윈까지 거둬 매우 기쁘다. 올시즌 정회원, 김봉현 등과 제대로 된 3파전 벌이고 싶다.

▶ 넥센N9000(1600cc, 총 11랩) 클래스 2위-정회원(Ktdom, 베르나)


 "경기종료로 착각했다"


첫 개막전에서 우승을 거둔 김도윤 선수에게 축하를 보낸다. 2위라는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도와준 팀과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경기 종반에 바퀴수를 착각해 여유 부리다가 추월을 내줬고 다시 역전의 기회를  놓친 점이 아쉬움이 남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 넥센N9000(1600cc, 총 11랩) 클래스 3위-주진완(DM레이싱)


팀원 전체에 고맙다. 또한 부모님에게도 감사드린다. 부족하지만 더 훈련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정리=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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