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암 F1서킷 완공 '영암시대 열린다'

영암 F1서킷 완공 '영암시대 열린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4.27 09:0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8개월만의 서킷 완공...매주말 마다 국내 대회 일정 잡혀

전남 영암 F1서킷의 완공으로 올시즌부터 본격적인 영암 자동차경주장에 봄볕이 들고 있다.


지난 24일 국내 간판 자동차경주대회 '티빙슈퍼레이스' 개막전이 열렸고 그 한 주 전엔 한국DDGT 대회가 열리면서 화려한 영암시대를 열고 있는 것. 뿐 아니라 다음달 초에는 BMW동호회 F1서킷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암서킷에는 이렇게 오는 10월 F1 개최기간까지 매 주말 꽉 찬 일정이 잡혀 착공 3년8개월만에 완공된 영암의 서킷은 우렁찬 배기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영암 서킷은 세계 최장 규모의 F1(포뮬러 원) 경주장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된 지 3년8개월, 건축기공식 이후 꼬박 2년 만이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철골형(19개동)과 파이프형(7개동)으로 이뤄진 26개 일반스탠드(9만6000여석) 가운데 그동안 중국산 자재가 도착하지 않아 미완공 상태였던 1만여석의 조립공정을 최근 모두 마무리했다.

또 길이 83m, 폭 10m 크기의 한식육교도 백두정과 한라정 등의 정자와 엘리베이터, 계단설치 공사가 모두 완료됐으며,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 내 삼포지구 경주장 부지 확정측량도 지난달 20일자로 모두 매듭지어졌다.

이로써 영암 F1경주장은 시설인프라가 모두 갖춰짐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인 경주장 부지에 대한 양도양수 문제만 매듭지어지면 정식 체육시설로 준공 인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영암서킷은 F1 서킷 설계 권위자인 독일 헤르만 틸케가 디자인한 총길이 5.615㎞ 트랙을 갖춰 아시아 F1 경주장 가운데 가장 긴 하이브리드형 경주장이다. 전 세계 F1 경주장 중 가장 긴 직선주로(1.2㎞)를 갖춰 최고 시속이 310㎞를 자랑한다.

서킷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암서킷 가동으로 이미 임대 가능한 날을 찾기 힘들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 수익성 개선을 통해 보다 선진시스템의 자동차 경주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