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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말로 길찾는 `커넥티드카` 시대 활짝!

현대기아차, 말로 길찾는 `커넥티드카` 시대 활짝!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07.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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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샷’ 방식의 음성인식 통해 목적지 검색..9월 G70에 처음 탑재

현대기아차가 음성을 알아듣는 내비게이션을 장착한다. 오는 9월 선보일 제네시스 G70부터다.

운전 중 간단한 상호명 또는 주소, 주변 추천 맛집 등을 간략히 말하는 것만으로 최적의 결과를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길안내 현대자동차 본사"라고 말하면 바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목적지를 나타내 준다.

이는 고도화된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버형 음성인식' 덕분이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개발을 완료해 제네시스 G70부터 각종 차량에 적용할 전망이다.

인터넷으로 차량을 연결해 길 안내를 비롯해 교통체증, 사고처리, 각종 뉴스 등 정보를 얻게 되는 시스템이다.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 적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현대기아차가 이번에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은 한 단계로 간소화한 '원 샷(one shot)' 방식의 음성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기술로, 운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운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IT 전문기업 카카오의 기술력으로 구축된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를 활용함으로써 차량 내장형 음성인식 기능의 한계를 넘어 자연어 인식, 방대한 운전자 관심 위치 정보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진다.

'서울시 서초구 헌릉로 12'와 같이 ‘길안내 &#-3; 완전한 주소’를 말해도 인식이 가능하며 '종로구 00아파트', 'OO아파트 2단지' '분당 000마을 00빌딩' 등 간소화 된 목적지 검색도 가능하다.

말로 검색해낸 내비의 검색 목록 결과중 "세번째"라고 말하면 그 주소지를 스스로 찍고 안내한다.

'서버형 음성인식'의 ‘두뇌’ 역할을 맡고 있는 ‘카카오 I’는 다년간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급하는 것을 돕는다.

카카오가 ‘카카오 I’를 자사가 아닌 외부 업체에 개방한 것은 이번 현대기아차가 처음으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와 유보 사용자에게 추가적인 요금 인상 없이 기본 제공해 부담이 없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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