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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차 사라지나 `프랑스 영국 독일 이어 한국?`

엔진차 사라지나 `프랑스 영국 독일 이어 한국?`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08.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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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달린 자동차의 판매금지 법안이 각국에서 발의되고 있다.

의회에서 통과되면 발의 내용이 시행된다. 자동차 강국이 모인 유럽국가들부터 시작해 마침내 국내서도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먼저 프랑스와 영국은 최근 2040년까지 내연 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클린에너지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0년까지 모든 경유 휘발유 차량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프랑스 정부의 발표에 이은 것이다.

더 타임스는 정책안에 따르면 전기 모터와 휘발유 디젤 내연기관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도 2040년부터 중단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자동차 강국인 독일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메르켈 총리는 조심스럽게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금지를 고려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문제는 내연기관이 달린 자동차산업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독일에서는 80만 명 이상이 자동차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대부분 자동차 메이커들이 친환경차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엔진차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시점을 잡기는 쉽지 않다.

국내서도 203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2030년부터 전기차와 수소차 신차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과 국회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세게 밀려드는 엔진차 판매금지 시점이 곧 법안으로 시행될 날도 머지 않은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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