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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유럽 최고경기 DTM 국내유치 나선다

한국타이어, 유럽 최고경기 DTM 국내유치 나선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5.11 16:08
  • 수정 2012.03.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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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 "F1만큼 인기있는 DTM을 국내 개최 고려"

한국타이어가 독일 투어링카 레이스의 최고봉인 DTM경주의 국내 유치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41)은 유럽을 중심으로 F1대회만큼 인기 있는 DTM 대회를 국내서 개최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국내 일간지 파이낸셜뉴스가 11일자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금까지 아시아지역에서 DTM경기가 열린 적이 없어 조 사장의 도전의식을 자극하고 있기에 조 사장은 "DTM이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지 못한 것은 그만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나 기획사들이 없기 때문이지만 지난해 국내에서 F1 대회가 열린 경험과 한국타이어가 DTM 메인스폰서로 있기에 국내 개최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사장은 "한국타이어가 DTM에 들어갔기 때문에 앞으로는 F1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사장은 "BMW 미니에 곧 제품이 들어가며 올 하반기에 BMW의 다른 모델에도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BMW에 제품 공급이 되면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등 명차에도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한국타이어는 다른 기업들이 문어발식 확장에 눈 돌릴 때 한 분야에만 집중했다"며 "신생기업 못지않은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기업문화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타이어의 경쟁력은 품질, 노사관계, 브랜드, 기술개발(R&D)에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중에서도 조 사장이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직원복지다. 조 사장은 "30년 뒤, 한국타이어가 100주년이 되는 해에는 한국타이어가 타이어업계 글로벌 1위가 될 수 있다"며 "단순히 외형만 1등이 아닌, 복지가 좋고 모두가 근무하고 싶은 기업의 모습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1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명차 브랜드에 타이어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D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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