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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비 3전] 밤바 타쿠 '대적할 자 누구냐'

[헬로티비 3전] 밤바 타쿠 '대적할 자 누구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6.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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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서 완벽한 우승 정상급 드라이버 입증...전성시대 활짝 열어

일본인 특급레이서 밤바 타쿠(29, 시케인)가 한일 카레이싱 무대를 평정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양쪽의 모터스포츠 대회를 오가며 우승을 차지해 명실상부 밤바 타쿠의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밤바 타쿠는 지난 주 일본에서 열린 수퍼GT대회 GT300(300마력대) 클래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생애 두번째 우승컵이기도 하다. 수퍼GT는 세계 정상급 레이서들이 참가하는 국제 자동차경주 대회로 모터스포츠 선진국 일본의 자존심격인 대회다.

그는 이어 일주일 만에 한국으로 날아와서는 26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티빙슈퍼레이스 3전'에서 최고배기량 종목 헬로TV(6200cc, 스톡카, 금호타이어)전 우승을 거뒀다. 올시즌 모두 세번째 대회에서 두번째 우승을 거둔 것. 두차례 우승 모두 예선 결승 1위의 순도 100% 폴투피니시 우승이다. 우승을 거두지 못했던 지난 2전은 차량 트러블로 인한 것이었다.

당분간 그의 전성시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는 만 29세의 젊은 나이에 탄탄한 레이싱 테크닉을 지닌 데다 과감한 고속주행이 장점이다. 모터스포츠 선진기술을 어려서부터 익힌 데다 국내 선수들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섬세한 테크닉과 차량세팅, 고속주행의 담력은 국내 선수들과는 수준이 다르다는 평이다.

많은 대회 출전 경험 또한 그의 무기다. 그는 경험이 일천한 국내 경기장에서도 많은 연습량 없이도 곧바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전문가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그의 경주차 제작을 책임지고 있는 이종근 리레이싱 대표는 "밤바 타쿠의 레이싱 테크닉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수준"이라며 "경주차의 특성 변화까지 예민하게 느끼면서 레이스를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종합우승에 이어 올시즌도 2연패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백=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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