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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형 SUV 전쟁 총성 울렸다 `승자는 누구`

2018 중형 SUV 전쟁 총성 울렸다 `승자는 누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3.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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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 쏘렌토, 렉스턴 스포츠, 신형 싼타페, QM6 등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면서 중형 SUV 시장에 불꽃이 튀고 있다.

높은 전고로 확 트인 시야, 넓은 적재공간 등 SUV 고유의 특징에 세단 못지않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편안한 승차감 등 새로운 장점이 더해지면서 패밀리 카 또는 아웃도어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수요층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소형 SUV를 중심으로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졌다면 올해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함께 중형 SUV시장에서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형국이다.

지난해 7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기아차 쏘렌토를 시작으로 올해 초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최근 출시된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르노삼성의 QM6까지 힘찬 스타트를 하고 있다.

●더뉴 쏘렌토 '2년연속 1위'

14년 출시된 올 뉴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쏘렌토’는 주행성능과 내외장 디자인, 안전/편의사양 등 상품성을 강화해 지난해 7월 출시됐다.

차체는 전장 4800mm, 휠베이스 2780mm로 넉넉한 승차 공간 및 660ℓ(5인승 기준)의 트렁크 용량을 자랑한다.

전면부 디자인은 핫스탬핑 라디에이터 그릴 및 Full LED 헤드램프, LED 턴 시그널, 아이스큐브 LED 포그램프를, 후면부에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트윈팁 머플러(2.0 디젤/2.2 디젤 모델) 등을 적용해 다이나믹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모했다.

파워트레인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2.2 디젤 및 2.0T 가솔린 모델로 제공된다. 여기에 중형 SUV 최초 8단 변속기를 탑재하고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을 동급 최초로 전 트림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기 트림인 2.2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동력성능에 13.4km/ℓ의 연비를 선보인다.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지난해 쏘렌토는 내수 시장에서 7만8458대를 판매,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중형 SUV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최선호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2.2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탑재하고, 인기 선택 품목인 스마트 내비게이션과 스타일UP 패키지를 기본 적용한 ‘넘버원(No.1) 에디션’을 출시, 개별 품목 선택보다 가격은 60만원 내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 뉴 쏘렌토 가격은 2.0 디젤 모델 2785만~3350만원, 2.2 디젤 모델 2860만~3425만원, 2.0T 가솔린 모델 2855만~3090만원이다.(5인승, 2륜 구동 기준)

●렉스턴 스포츠 '픽업으로 차별화'

 

쌍용자는 올해 초 대형 SUV 코란도 투리스모에 이어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며 SUV 명가로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개발, 이전 모델인 코란도 스포츠(전장 4990mm)보다 길어진 5095mm의 전장과 1950mm의 전폭, 1840mm의 전고 등 육중한 차체를 자랑한다.

외관은 보다 스타일리시하게 바뀌었다. 자연의 장엄한 움직임을 모티브로 대담하면서도 강인함을 추구하고 전면부에는 주간주행등(DRC)과 포지셔닝, 턴시그널 일체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 파인실버, 스페이스 블랙, 마블 그레이, 아틀란틱 블루, 마룬 브라운, 인디안 레드 등 7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엔진과 튜닝은 G4 렉스턴(e-XDi220 LET)의 것을 공유한다.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뤘으며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9.8km/ℓ~11.0km/ℓ으로 살짝 아쉬운 수준이다.

반면 픽업트럭의 장점은 이러한 부분을 상쇄한다. 1011ℓ 용량의 데크와 파워아울렛(12V, 120W), 회전식 데크후크 등을 적용해 다양한 도구 및 용품 활용성이 높다.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의 경제성도 갖췄다.

가격은 트림별로 2320만~3058만원이다.

●신형 싼타페 '6년만의 풀체인지'

현대차 신형 싼타페는 가장 최근 발표된 중형 SUV다.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출시된 4세대 신형 싼타페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영업일 기준 8일만에 1만424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형 싼타페 차체는 전장 4770mm, 전폭 189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765mm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70mm와 65mm, 전폭이 10mm 각각 증대돼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외관 디자인은 먼저 출시된 소형 SUV 코나와 수소전기차 넥쏘와 비슷한 형태인데 좀 더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게 적용됐다는 평가다.

주행 성능과 안전 사양도 향상됐다. 디젤 2.0 모델의 엔트리 트림의 경우 8단 자동변속기,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로 구성된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 등을 기본 적용했고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 HTRAC을 현대차 최초로 탑재했다.

동력성능은 디젤 2.0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f·m, 복합연비 13.8km/ℓ수준이며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에 복합연비 13.6km/ℓ를 구현했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6.0kgf·m의 성능에 복합연비 9.5km/ℓ를 달성했다.

판매가격은 디젤 2.0 모델 2895만~3635만원, 디젤 2.2모델 3410만~3680만원, 가솔린 2.0 터보 모델 2815만~3115만원이다.

●르노삼성 QM6 '가성비, 내가 최고!'

르노삼성 QM6는 부산공장에서 생산,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80여개국으로 수출 판매되는 글로벌 SUV 모델이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시장 10만대 생산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QM6는 세련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 8.7인치 터치 스크린 방식의 S-Link 시스템, 간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실내 인테리어 등으로 출시 때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QM6 GDe는 뛰어난 경제성과 가솔린 엔진 특유의 정숙성에 초점을 맞춘 도심형 중형 SUV 모델이다.

2.0ℓ 자연흡기 GDI 가솔린 엔진은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최신 무단변속기(CVT)와 조화를 이뤄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kg?m, 복합 연비는 11.7km/ℓ 수준으로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QM6 GDe에는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고 시동을 끈 후 운전자가 차량에서 약 2m 가량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오토클로징 시스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등 첨단 사양들도 적용됐다.

차량가격은 2480만~2850만원으로 같은 사양의 디젤 모델과 비교해 290만원 낮은 수준이다.

QM6는 지난 1월 총 2162대 중 절반을 웃도는 1383대가 가솔린 모델일 정도로 가솔린 SUV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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