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기아차, UN 기관용 차량 납품..1200만불 수주

현대기아차, UN 기관용 차량 납품..1200만불 수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3.14 16: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기아차가 UN 기관용 차량으로 활약을 펼치게 됐다.

현대기아차와 KOTRA는 최근 UN 본부에서 시행한 기관용 차량입찰에 참여해 향후 5년 간 최대 1000대 규모, 약 1200만불 수준의 수주를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UN 낙찰은 지난 2010년 420대 규모의 중형버스 납품에 이은 두 번째 UN 납품으로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프라이드, K3, 쏘렌토 등이 UN의 마크를 달고 전 세계 UN 및 UN산하기관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토요타와 GM 등 UN 시장을 이미 선점하고 있는 일본 및 미국의 선진 자동차 업체를 제치고 대규모 물량을 낙찰 받았다는 점,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UN의 공개경쟁 입찰에서 상용차에 이어 승용차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입찰 과정에서 현대기아차는 현대모비스를 부품 공급사로 지정해 차량의 유지보수 부품도 국내 기업이 공급하게 됐다.

한편 UN 조달 시장은 2000년 이후 국제 정치 및 경제 이슈에 대한 UN의 역할 증대로 급성장, UN 조달 본부 및 산하 기구를 포함한 총 조달 규모는 약 177억 달러(2016년 기준)에 이른다.

한국은 2011년 UN 조달국 중 조달순위 70위에서 전년 대비 11.55% 증가한 2억 달러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총 21개 UN 및 산하기구에의 조달 실적으로 점유율 1.21%를 달성, 전체 UN 조달국 중 상위 18위를 차지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기아차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