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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3천만원대 오너된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3천만원대 오너된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3.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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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예약 접수..보조금 적용하면 3390만~3970만원



현대차의 미래형 SUV, 수소전기차 넥쏘를 3천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단 희소식이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9일부터 서울·울산·광주·창원 등 공모 예정 지역에 주소를 둔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던과 프리미엄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 넥쏘 판매가격은 모던 6890만원, 프리미엄 722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1000만~1250만원(예상)을 모두 지원받으면 3390만~3970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안전과 편의성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차량을 중형 SUV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여기에 예약판매를 통해 구매 시 100만원 상당의 수소충전권도 추가로 제공된다.

지난달 공개된 넥쏘는 1회 충전 항속 거리가 609km로 현재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수소전기차 중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96.2km/kg(17인치 타이어 기준) 수준이며 1회 수소 충전량은 총 6.33kg 정도다.

 

외장 디자인은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와 히든 리어 와이퍼 등으로 미래 SUV를 표방한다.

실내에는 버추얼 클러스터(7인치 칼라 LCD)와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내비게이션 등 통합형 디스플레이와 브릿지 타입 센터콘솔 등이 적용됐다.

수소 저장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동일 사이즈의 3탱크 시스템으로 설계돼 동급 내연기관 SUV와 동등한 수준의 거주성과 839ℓ(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동력성능은 수소전기차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 구조로 최고출력 113kW(15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를 발휘한다.

수소탱크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탱크 총격시험, 파열시험 등의 안전 인증시험과 기존 충돌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악조건하의 수소탱크 안전성을 재차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ADAS시스템 또한 넥쏘의 강점이다.

운전자 탑승 또는 하차 상태에서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시스템과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일반도로에서 0~150km/h 속도로 주행할 때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이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다.

외장 컬러는 화이트 크림, 코쿤 실버, 카퍼 메탈릭, 티타늄 그레이(무광), 더스크 블루 등 총 5종 중 선택이 가능하며 수소연료전지 부품의 품질 보증기간은 10년 16만km로 운영된다.

또 전국 22개의 서비스센터에는 ‘넥쏘 전담 정비 프로그램’을, 고객센터에는 ‘수소차 서비스’ 전담 항목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 예약판매가 이뤄지는 4개 지역은 공모 일정과 대수가 각기 다르므로 구매 희망 고객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판매정보를 참조하거나 해당 지역 현대차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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