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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카니 경주차, 시속 200km로 가드레일 질주

투스카니 경주차, 시속 200km로 가드레일 질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9.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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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슈퍼 6전] 경기 도중 브레이크 파열로 방호벽 뚫는 아찔 사고

현대 투스카니 경주차가 국내 자동차경주대회 도중 시속 200km 질주하다 방호벽을 뚫고 지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국내 간판 자동차경주대회 2011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슈퍼2000클래스(2000cc급 터보장착)에 투스카니 경주차량을 몬 박범준(IS레이싱)은 결선 레이스에서 900m 직선구간을 시속 200km로 달리다 브레이크 파열로 타이어와 가드레일 방호벽을 그대로 뚫고 지나가는 큰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경기는 곧 바로 중단 됐고, 오피셜 요원들은 소화기를 뿌리며 신속히 접근해 드라이버 구조에 나섰지만, 드라이버는 외상하나 없이 차 밖으로 유유히 걸어나와 보는 이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반면 방호벽을 뚫고 지나간 경주차량은 대파됐고 가드레일은 엿가락처럼 휘어버렸다.

사고장면을 목격한 관람객은 "1번 코너 직전에서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고 방호벽으로 그대로 돌진해 무척 놀랐다"며 "드라이버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아무 일 없는 듯 걸어나와 놀랐다"고 했다.

박 선수는 "경주차량은 생각보다 안전하다"며 "안전 롤케이지와 6점식 안전벨트 그리고 헬멧 등 안전 보조 장치들 때문에 전혀 다치지 않았다"며 오히려 팀원들을 안심시켰다고.



/태백=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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