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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대회, 랠리 진면목을 체험한다

춘천 대회, 랠리 진면목을 체험한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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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이 바짝마르는 스릴 만점의 코스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의 호흡 맞춤이 열쇠


산악코스의 투어링카와 4X4 기록 대결도 관심

오는 4월 10~11일 KOREA RALLY 개막전으로 개최되는 춘천 랠리는 랠리의 긴장감과 스 릴, 스피드에 대한 후련함을 한꺼번에 체험해 보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본다.

 

춘천 모터파크 트랙을 관중과 함께하는 수퍼스페셜 스테이지로 하고 근교 마을 임도에 개발된 3개의 SS(경주구간)가 더해져 총 4개의 경주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일정한 트랙을 맴도는 서킷 레이스와는 달리 10km 가까운 비포장 코스를 달려나가야 하 는 랠리는 엄청난 긴장감을 준다. 새롭게 개발된 랠리코스 이기에 참가자에게도 익숙된 코스도 아니다. 단 한번의 코스답사 가 있을 뿐이다.

 

로드북과 사전 답사때 작성된 페이스 노트를 통해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가 코스를 미리 읽어가면서 스피드 질주를 만들어 내어야 하기 때문이다.

 

서킷 레이스처럼 드라이버가 연습을 주행을 통해 코스 전체를 숙지할 수도 없거니와 안전지대나 방호 벽이 별도로 설치되어있는 것도 아니다. 코너의 형태가 제각각이면서 1번 주자와 2번 주자가 달려야 하는 노면 또한 수시로 변한다. 랠리에서의 코스 이탈은 바로 리타이어로 이어진다.

 

특히 임도나 야외 랠리코스는 순간적인 실수 하나로 코스를 벗어나 굴러 떨어지기도 한다. 장거리 야외 랠리코스에 아직 익숙치 않은 국내 드라이버의 경우 스테이지가 끝났을 때 입안이 바짝 마르는 몰입 레이스. 한편으로는 랠리가 끝난 후 한바탕 스피드 전쟁을 치루어낸 성취감 역시 다른 어 느때 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 코스는 비교적 넓고 평탄한 노면으로 연속 코너가 많으며 약 6km, 8km, 10km로 차츰 길 어지는 3개의 SS(경주구간)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간의 호흡 맞춤이 승부의 열쇠이다.

 

스프린트 방식의 순간 승부가 아닌 장거리 페이스로 전체의 리듬을 조절, 완주를 통한 승부를 찾아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산세의 흐름을 잘 읽어 보이지 않는 코너의 방향을 예측해 보기도 하지만 코드라이버의 정확한 각도 진단과 노면 상태에 따른 속도 제어 등은 드라이버의 테크닉 만큼이나 위력을 발휘하게 된 다.

 

올 시즌 개막전으로 개최되는 춘천 랠리는 랠리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체험하며 대자연 속에서 후련 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AUTOSPORT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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