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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6전 이모저모] 정회원 "현희야 나랑 결혼해 줄래?

[슈퍼 6전 이모저모] 정회원 "현희야 나랑 결혼해 줄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2.09.17 20:25
  • 수정 2012.09.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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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오토피아, 슈퍼6000 클래스 6경기 연속 예선 폴포지션 대기록



O..인제오토피아(한국타이어)가 시즌 최종 7라운드를 한 경기 남겨두고 6전까지 전경기서 예선 폴포지션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세 약관의 김동은 선수는 1전과 3전~6전까지 5경기서 예선 1위 그리고 일본 GT드라이버 아오키가 2전에서 1위를 차지해 이같은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하지만 김동은은 5경기서 예선 1위를 하고도 리타이어를 2회를 해 올시즌 챔피언 타이틀에서 사실상 멀어져갔다.



O..카레이서겸 랩퍼 김진표(쉐보레)가 슈퍼레이스 6전 엑스타GT 클래스 예선 도중 차량에 불이 나 레이스를 멈추는 불운을 겪었다. 오전에 치른 예선 도중 엔진 실린더 블록이 깨져 과열된 오일에 불이 난 것. 결승까지 불과 3시간여 앞두고 팀원이 총동원 돼 새엔진으로 교체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결승 그리드에 불참한 가운데 팀 동료인 이재우 감독이 지난 2전에 이어 4경기만에 우승을 거둬 한숨을 돌렸다.



O..이번 대회는 비가 내리는 수중전에도 뜨거운 팬들의 열기가 이어졌다. CJ레이싱팀, EXR팀106, 인제오토피아, 슈퍼스포츠 등을 응원하기 위해 팬들 경기장으로 발길이 이어졌고, 수중전에도 대형 깃발과 관중석 곳곳에서는 드라이버 응원 메세지가 나부꼈다. CJ레이싱팀은 서포터즈, 팀106은 일본 팬들과 인제오토피아는 오피셜 교육 받으러 온 인제군민들이 서포터즈로 자청했고, 특히 슈퍼스포츠는 태권도 격파 시범단을 파견해 피트에서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며 팬심 확에 성공했다.


O..슈퍼레이스 6전 개최 전날 태백레이싱파크(1주 2.5km) 각 클래스 코스레코드 비공식 기록이 쏟아졌다. 슈퍼6000 클래스는 연습주행서 김동은(인제오토피아)이 55초후반대를 기록하며 마의 55초를 깬데 이어 엑스타GT 클래스는 정연일(EXR팀106)이 59초대를 기록하며 역시 마의 1분대를 깬 것. 하지만 결승 당일 비로 인해 대회 공식기록은 차후로 미뤄졌다. 태백레이싱파크는 올해 이날 6전을 마지막 경기로 치렀다.


O..수입차인 알파로메오 브레라 경주차가 이번 대회 엑스타GT전에 첫 출전해 눈길을 모았다. 브레라를 몰고 나선 모터타임팀 강진성 선수는 내년 시즌 본격적인 풀시즌 출전을 목표로 올시즌 후반기 경주차를 튜닝해 출전해 수입차들의 국내대회 러시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강 선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으나 경주차의 다양화와 시험적 출전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띄었다.

O..이번 대회에선 자신의 경주차에 웨딩 프로포즈 문구를 새겨 넣고 레이싱에 출전한 선수가 있어 화제. 주인공은 N9000 클래스의 정회원 선수로 자신의 베르나 경주차 뒷 휀더 부분에 "현희야 나랑 결혼해 줄래? 11월 10일 넌 내꼬다!"라는 프로포즈를 적어 주목을 받았다. 정 선수는 지난 경기 우승자로 규정상 제일 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해 빗길에서 무려 8대의 경주차를 추월해 4위로 경기를 마쳐 레이스에서도 최강의 실력자임을 입증했다.

/태백=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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