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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앞으로 다가온 ‘2007 TNI컵 스노우 레이스’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07 TNI컵 스노우 레이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2.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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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길·박종국·민호선 “스노우 왕좌는 내 꺼”…5개부문서 총 72대 출전

‘설원의 질주’ 스노우 레이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공인하고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2007 TNI컵 스노우 레이스’는 오는 2월3일(예선)~4일(결승)까지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입구에 마련된 특설트랙에서 개최된다.

2년만의 열리는 스노우 레이스는 단단한 얼음과 눈 위에서 여러 대의 경주차가 스피드 경쟁을 벌이는 이색 자동차경주. 경주차가 미끄러운 노면 위에서 스키를 타듯 눈발을 흩날리며 달리는 코너링 테크닉은 관중들에게 짜릿한 스릴을 안겨준다.

1일 오후 엔트리 마감결과, 대회 최고종목인 그룹A(2,000㏄ 이상) 부문은 15대, 그룹B(1,600㏄ 이상) 5대, 그룹N(1,500㏄ 이하) 8대 등 투어링카 28대와 4륜차 44대 등 총 72대가 출전한다.

이중 대회 하이라이트 종목인 그룹A는 오프로도 랠리 선수들의 용틀임이 분주하다. ‘스노우 황제’ 곽성길(한국타이어레이싱팀)과 ‘지엠대우 사나이’ 박종국(임팩트), 민호선(패트로카나다코뿔소) 등 국내 오프로드 간판스타들이 총 출전한다. 여기에 프로팀 킥스레이싱 김정수 감독이 까메오로 등장한다.

▲ 오는 3일 스노우 레이스가 열릴 용평 특설트랙이 완공됐다.

곽성길은 “오랫만에 스노우 레이스에 출전하게 돼 몸이 근질근질하다.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 비록 라이벌들이 많지만 반드시 스노우 왕좌를 차지하겠다”고 했고, 김정수 감독은 “ 왕년의 오프로드 2관왕에 오른바 있다. 비장의 무기가 있는 만큼 결코 들러리로 서지는 않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박종국 코리아랠리선수협 회장은 “스노우 레이스가 올해 오프로드 랠리의 새로운 부활을 예고 할 것”이라며 “관중과 자동차경주팬들을 위해 멋진 레이스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 준비에 앞서 15톤 트럭 120대 분량의 흰눈을 특설트랙에 실어 날랐고 그 위를 소방차 2대가 물을 뿌려가며 600m 코스의 아스팔트형 얼음 트랙을 완성했다.

강태성 스노우레이스 조직위원장은 “며칠 전 폭설이 내려 노면상태도 좋고 겨울풍경이 장관”이라며 “경기장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관람이 용이하고 근래에 보기드문 눈발 휘날리는 다이내믹한 자동차경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코리아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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