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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원, F3 도전 "뚜벅뚜벅 나는 간다!"

임채원, F3 도전 "뚜벅뚜벅 나는 간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2.12.27 10:29
  • 수정 2012.12.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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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F3 명문팀 에밀리오데빌로타 스폰서로 나서...내년 풀시즌 준비에 만전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한국 선수들은 꿈같았던 유럽무대 진출을 밟았다.


이후 프로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세계 대회를 거치면서 일본과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다.

카레이싱에서는 3회째 성공적인 전남 영암 F1 그랑프리 개최를 계기로 F1 첫 한국인 드라이버 도전이 하나 둘 줄을 잇고 있다.


F1 대회와 가장 유사한 직전 단계는 GP2(V8 4,000cc, 612마력)라는 대회다. 그 바로 아래급이 유럽 F3(2,000㏄, 230마력)라 할 수 있다.

GP2는 1년 풀시즌 출전비용이 20억원 이상 든다. F3는 3억~5억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그래서 F3에 먼저 도전장을 던지는 유망주들이 유럽 무대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한국인 가운데서도 3~4명이 국제무대서 고군분투 해왔다.

한국인 최초로 F2에 진출한 문성학(21.성균관대), 서울대 공대 출신 카레이서 임채원(28), 2007년 F1 전 단계인 F3에서 우승한 최명길(26.네덜란드) 선수가 대표적이다. 카트 유망주 서주원(18) 역시 호시탐탐 국제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 가운데 내년 시즌엔 일본과 중국에서 포뮬러 유학중인 임채원 선수가 내년 4월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유로피안  F3 풀시즌에 도전장을 던진다.

임채원은 지난 19일 스페인의 발렌시아 리카르도 토도 서킷(4.005km)에 치뤄진 F3 테스트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임채원 선수가 속해 테스트를 받게 된 에밀리오데빌로타 모터스포츠 팀이 우선 그의 동반자가 돼 주기로 했다.

에밀리오 팀대표는 팀 스폰서인 캐스트롤의 스폰 예산중 일부를 임채원선수에게 투자할 계획에 있고, 스페인 자국내 기업의 스폰서 제안 요청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설 방침이다.

임 선수가 목표로 하는 유로피안 F3 오픈(European F3 Open) 시리즈로 유럽은 물론 남미,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F1 유망주들이 배기량 2,000㏄, 최대출력 230마력, 최고속도 시속 250km로 경쟁한다.

국내기업 지원책을 찾을 경우 임 선수는 내년 4월 28일 프랑스의 폴 리카드 서킷에서 있을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럽 8개국에서 풀시즌 도전장을 던진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임채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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