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바람 질주’ 오프로드 경기가 3년만의 다시 부활한다.

코리아랠리위원회는 지난 2월초 강원도 용평에서 스노우레이스로 올해 자동차경주의 시작을 알렸던 ‘TNI컵 오프로드 챔피언십’이 올시즌 총 5전을 치른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3월 24~25일 제2전을 시작으로 10월 6~7일까지 모두 다섯 번의 경기를 춘천 모터파크에서 치를 예정이라고 주최측인 코리아랠리위원회와 (주)엠카가 밝혔다.

코리아랠리위원회는 “2004년 이후 3년 여 만에 재개되는 오프로드 경기가 그동안 재도약을 위해 숨죽여 있었던 오프로드 선수들과 팀 관계자들에게 다시금 모터스포츠의 중심에 설 수 있는 희망찬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자동차경주협회의 공인경기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선수와 팀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오프로드 레이스의 활성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4전이 열리는 8월에는 5일간 서머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행사 기간 동안에는 재미있는 오프로드 축제와 드라이빙 스쿨 등 여름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클래스는 그룹A(2000cc이하, 승용차 개조부문), 그룹B(1600cc이하, 승용차 개조부문), 그룹N(1600cc이하 승용차 비개조부문) 등 3개 부문의 투어링카 경기와 T1(4륜 선수전), T2(4륜 일반 트라이얼), T3(4륜 하드코어) 사륜자동차 3개부문 등 총 6개 클래스로 나눠 펼쳐진다.

매 경기 1위부터 6위까지는 챔피언십 포인트가 부여되며 경기완주와 참가시에도 점수가 주어진다. 1~5전까지의 점수를 합산해 2007년 TNI컵 오프로드 챔피언십의 종합우승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2007 TNI컵 오프로드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로는 ‘TNI 모터스’가 결정된 가운데  자동차 튜닝·용품업체 카렉스와 로지(LOGI), 오프로드 어드벤처 등이 후원사로 나선다.

‘2007 TNI컵 오프로드 챔피언십’ 경기일정

1전 2월 3~4일 용평
2전 3월 24~25일 춘천모터파크
3전 5월 26~27일 춘천모터파크
4전 8월 1~5일 춘천모터파크(서머캠프)
5전 10월 6~7일 춘천모터파크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