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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챌린지 드라이버 오디션 `강병휘 빨랐다`

KSF 챌린지 드라이버 오디션 `강병휘 빨랐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01.28 13:52
  • 수정 2013.01.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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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서 'KSF 챌린지 드라이버 오디션' 개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네시스 쿠페(3800cc) 클래스 공개선발전에서 강병휘가 1위에 올랐다.

강병휘는 26~2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KSF 챌린지 드라이버 오디션'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올시즌 프로 드라이버 진출의 길이 열리게 됐다.

이틀 간 펼쳐진 `KSF챌린지 드라이버 오디션` 은 주행 속도(랩타임), 차량 이해도(드라이버 코멘트), 상황 대처 능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  2012년 아반떼 챌린지레이스 시리즈 챔피언인 강병휘가 종합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원상연이 2위, 허태웅이 3위에 올랐다.

이틀 내내 산발적으로 눈이 흩뿌린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은 프로 드라이버를 꿈꾸는 아마추어 고수 6명에게 더욱 악조건으로 작용했다.

첫 날(26일) 미끄러운 노면과 익숙치 않은 고성능 차량 ‘제네시스쿠페’ 적응에 오디션 참가자 6명이 모두 고전했다.  
2012년도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시즌 2위를 기록한 이민재 역시 테스트 도중 견인되어 나왔고, 포르테쿱 챔피언 이진욱 또한 만만치 않은 테스트에 혀를 내두를 지경. 이들의 교육을 담당했던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는  “ 차량 세팅과 복잡함이 챌린지 레이스 차량과는 비교 할 수도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라며 “첫 날 무리하지 않고 차량 적응과 드라이빙 스킬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다.” 라며 밝혔다.

하지만 6인의 아마추어 고수들은 둘째 날(27일) 오전 테스트부터 확연히 달라 진 모습으로 테스트 관계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아반떼 클래스 챔피언 강병휘는 1분 24초대의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의 프로드라이버 성적으로도 10위 권 내에 해당하는 깜짝 기량을 선보였다.

원상연 (아반떼),  허태웅(포르테쿱) 등도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의 중하위권에 해당하는 1분 25~6초 대의 랩타임을 기록,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측은 “오랜 시간 아마추어 레이스에서 기본기를 다져 온 드라이버들이라 적응력이 생각보다 뛰어났다. 여러 가지 개선점이 있지만, 기후적인 요건과 적응 시간만 받쳐준다면 기록을 더욱 단축 시킬 수 있을 것” 이라며 의견을 밝혔다.

이 들의 기록이라면 올해부터 KSF에 신설되는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에서 상위입상에 도전해 볼만 하다는 평.  제네시스쿠페 10에 이어 두 번째 프로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 20는 프로클래스 입문 드라이버, 유망주 들이 대거 참가해 탑 드라이버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 무대로 이미 10여 대의 신규 드라이버들이 참가 의향을 밝혔다. 이 경우, ‘제네시스쿠페10’ 12대, ‘제네시스쿠페20’ 13대 등 25대 이상이 출전하게 된다.

KSF 측은 8월에 제2차 챌린지드라이버 오디션을 개최해 프로드라이버를 꿈꾸는 아마추어 드라이버 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SF관계자는 “한번의 오디션만으로 프로드라이버가 만들어 지지는 않는다.  드라이버 테스트 기회를 정기적으로 아마추어 선수에게 제공하여 프로 드라이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2013년 코리아스피드페스벌은 작년 대비 25%가 증가한 3억 8천만 원(국내최고)의 총 상금이 걸린 원메이크레이스 대회로 올해는 특히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이원화, 터보 클래스를 신설하여 오는 4월 셋째 주에 개막, 7개월 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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