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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슈퍼포뮬러 선발전 3인 드라이버 인터뷰

2013 슈퍼포뮬러 선발전 3인 드라이버 인터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02.12 09:36
  • 수정 2013.02.1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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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민 "테스트 별로 어렵지 않아"...김동은 "지금까지 경험한 포뮬러와 차원 달라"


-최해민(29. F1파일럿닷컴)-

Q. 주행에 대한 소감은?
A. F-3 머신과 트랙이 익숙치 않은 상황에서 3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기량을 보여주고 싶었다. 머신을 주행하 보니 스타 마즈다(북미 인디카레이스의 하위 카테고리)의 머신과 크게 다르지 않고 어렵지 않은 차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연습만 한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자신이 생각한 부족한 점은?
A. 조금 더 시간 활용을 잘 했으면 더 빠른 랩타임을 기록 할 수 있었을 것

Q. 머신과 타이어에 대해 느낀 점은?
A. 타이어는 소프트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고속 주행시에 많이 소프트하다고 느꼈는데 짧은 시간이라 많은 것을 깊게 느낄 수는 없었다. 머신은 스타 마즈다의 머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Q. 테스트 도중 스핀을 했는데?
A. 초반부터 무리를 했다. 랩타임이 주는 것을 보며 무리해서 대시한 것 같다.
브레이킹 타이밍을 좁히고 싶었으나 언덕 오른쪽 코너에서 다음 코스에 익숙치 않았고 노면 바깥쪽이 젖어있어 미끄러졌다.

Q. 자신의 주행에 점수를 준다면?
A. 100% 중 70%밖에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테스트를 정상적으로 마쳤다면 1분 39초까지 뽑아낼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더 연습하면 1분 37~38초대의 랩타임을 만들 수 있다.

Q. 슈퍼포뮬러 머신은 오늘의 F-3 머신보다 수준이 높은데 자신있는지?
A. 첫 F3 주행임을 감안했을 때, 슈퍼포뮬러 머신도 금방 적을 할 수 있다.


-정의철(27. DM레이싱)-

Q. 오랜만에 포뮬러 머신을 탄 소감은?
A. 투어링 카에 익숙해지고 오랜만에 포뮬러를 접해서 긴장을 많이 하긴 했지만 역시 포뮬러 머신은 재미있다.
투어링 카를 오래 탔어도 포뮬러에 대한 감각은 남아있지만, 중력 가속도의 영향으로 목의 통증이 크다.

Q. F-3 머신은 처음인데?
A. 그 동안 경험했던 포뮬러 머신에 비해 다운포스가 좋아서 놀랐다. 그립력이 좋아 코너링 속도가 높다는 부분이 좋다.

Q. 최고 랩타임이 최해민 선수보다 늦은데?
A. 굉장히 아쉽지만 나의 준비가 덜 되어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아쉬웠다.

Q. 연습한다면 늘 수 있다는 것인지?
A. 체력을 보강하고 연습 후 피드백을 잘 받는다면 일본측 선두와 1.5초 안쪽까지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선택될 수 있을까?
A. 그렇게 된다면 좋겠지만, 더 빠른 선수가 있기 때문에 그 선수를 택하는 것이 정답일 것으로 본다.

Q. 8월 인제에서 슈퍼포뮬러가 개최되는데 대한 생각은?
A.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모터스포츠 탑 클래스의 대회가 온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국모터스포츠를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동은(21. 인제오토피아)-

Q. 주행을 마친 소감은?
A. 지금까지 경험한 포뮬러와 차원이 달랐다. 특히 다운포스가 굉장히 좋았다. 코너링 스피드가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체력적으로 힘든 것을 사실이지만 주행을 마친 상태에서의 느낌이고, 주행 중에는 아픔을 느낄 겨를이 없을 정도로 순식간이었다.
차의 한계를 실험하면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이 랩타임을 많이 줄이지는 못했다.
슈퍼포뮬러는 F-3 머신에 대해 오늘 느낀 부분보다 모든 면에서 더 느낌이 심할 것으로 생각되고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한 것을 절감했다.

Q. 어려웠던 부분은?
A. 예상보다 훨씬 센, 지금껏 느껴본적 없는 중력가속도를 컨트롤 하기가 가장 어려웠다.

Q. 체력적인 부분은?
A.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에는 순식간이었지만 목과 손목 등 근육과 힘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

Q. 먼저 주행한 두 선수가 참고가 되었는지?
A. 정의철 선수로부터 훨씬 빠른 코너링이 가능한 것에 대해 들어 큰 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머신을 타보고 그 느낌을 바로 알 수 있었고, 주행에 활용할 수 있었다.

Q. 랩타임이 가장 빠른데, 꿈에 가까워 졌다고 생각하나?
A. F-3머신은 크게 어렵지 않았고 체력적인 문제를 해결하면 더 빠른 타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슈퍼포뮬러는 F3보다 2배 이상의 어려움이 있을텐데?
A.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체력을 키우며 준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 기회가 된다면 F-3 대회에 나가면서 감각을 더 익히고 싶지만, 안된다고 하더라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철저히 준비할 것.

Q. 슈퍼포뮬러에 대해 평소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
A. 팀의 역할이 중요한 F1보다 드라이버의 실력이 중요한 슈퍼포뮬러가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Q. 2007년 FTRS에 참가했었는데?
A. 세키야 선생 아래서 포뮬러를 접했다. 성적이 좋지 못해 도중에 그만두는 상황까지 갔었다.
그 이후 F-4 시리즈에 참가했고 한국에서는 투어링카를 탔다.

Q. 세키야 선생도 테스트를 지켜보며 심사에 참가했는데 신경 쓰이지 않았는지?
A. 신경 쓰인다기보다 오히려 지난번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에 이번에 더 놀라게 할 자신이 있었다.

Q. 현재 일본 선수들에 대해 알고 있나?
A. 유지 쿠니모토 선수 등 F-4 및 카트를 같이 타던 친구들이 현재 슈퍼GT, 슈퍼포뮬러 등의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많은 자극이 되며, 다시 동등한 입장에서 겨뤄보고 싶다.

Q. 일본에서 자신을 알고있는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한국에서는 정상에만 있다가 일본에 와서 높은 벽을 느꼈다. 일본에서의 선수 김동은은 뒤에만 있던 선수였다. 상당한 자극이 되었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정리=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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