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동은 슈퍼포뮬러 테스트 참가 "해외 드라이버들 기다려!"

김동은 슈퍼포뮬러 테스트 참가 "해외 드라이버들 기다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03.18 16:22
  • 수정 2013.03.19 15: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21일 日 후지스피드웨이서 합동 테스트 참가...韓 최초 슈퍼포뮬러 시트에 올라


오는 8월 슈퍼포뮬러 한국선수로 출전할 김동은 선수가 오는 20~21일 합동 테스트에 참가해 막바지 조율에 나선다.

5주간의 특별훈련을 마친 김동은은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는 슈퍼포뮬러 제 2차 공식 합동 테스트 참가를 위해 18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테스트는 본격적인 시즌 시작 전 머신의 점검 및 보완을 위해 진행된다.

2013시즌에 참가하는 19대의 머신에 김동은 선수가 사용하게 될 머신 한대를 더해 총 20대의 머신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어 사실상 공식경기 스케일과 같다.

F2급 머신에 대한 경험이 없는 김동은 선수는 이번 테스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슈퍼포뮬러 시트에 올라 다른 슈퍼포뮬러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향후 전략을 완성한다.


인제오토피아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를 통해 입수한 데이터로 슈퍼포뮬러 현역선수들과의 경쟁을 위해 김동은 선수의 향후 훈련 프로그램을 세부적으로 다듬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제오토피아의 관계자는 “지난 5주간의 훈련은 세계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을 위한 기본 체력과 감각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각 선수들의 기량을 분석하여 김동은 선수가 8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의 세부적인 부분을 손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퍼포뮬러 국가대표 선발자 김동은은 “지난 5주간 진행된 특별훈련으로 체력과 포뮬러 드라이빙 감각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그 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처음 경험하는 상위 포뮬러 머신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번 주행을 통해 얻는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8월에 열릴 본 대회를 노릴 것”이라고 테스트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테스트에서 2006년 F1 드라이버로 활약했던 일본의 대표적인 포뮬러 레이서인 이데 유지(39)가 김동은 선수의 멘토로서 참여해 이틀간 김동은 선수의 주행에 대해 조언을 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3회만을 진행하는 슈퍼포뮬러 공식 합동 테스트는 공식 경기 외에는 참가선수의 머신 사용이 허용되는 유일한 기회다. 슈퍼포뮬러는 과도한 개발 경쟁과 예산의 불필요한 증가를 막고자 참가자의 단독 테스트를 금지하고 있어 슈퍼포뮬러 참가드라이버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데이터 수집과 머신 세팅을 위해 공식 합동테스트에 참가하는 것이 의무화 되고 있다.

시즌 시작 전 2차례와 시즌 후 1차례의 테스트 외에 엔진과 차량 개발 목적의 테스트 진행 시에는 팀과 드라이버에 대한 공정성을 이유로 슈퍼포뮬러에 참가하지 않는 드라이버만을 선정하여 진행한다.

한편, 후보 드라이버로 선발된 최해민도 이번 테스트에 참가하여 김동은과 같은 머신으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김기홍(지피코리아 편집장) gpkorea@gpkorea.com, 사진=인제오토피아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