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슈퍼포뮬러 "이번엔 한국도 들러리 아냐!"

슈퍼포뮬러 "이번엔 한국도 들러리 아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03.28 06:52
  • 수정 2013.03.28 21:3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은 선수 등 11개 팀 주전 드라이버 시즌 출사표...오는 8월 인제서 한국대회 개최


일본의 간판 포뮬러 대회 ‘슈퍼포뮬러’가 새로운 이름과 함께 아시아의 최고 포뮬러 대회로서 국제화를 선포했다.

㈜인제오토피아와 슈퍼포뮬러 주최자인 JRP (Japan Race Promotion)가 26일 일본의 도쿄 인터네셔널 포럼에서 진행된 공식 런칭 행사를 통해 인제오토테마파크에서의 제 5전에 대한 공식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3년 슈퍼포뮬러의 시즌 스케쥴과 머신 규정, 포인트 제도를 비롯, 참가 팀과 선수들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진행됐다.

2013년 시즌에는 총 11개팀의 22명의 드라이버(예비 드라이버 포함)가 19대 머신에 올라 무한 속도경쟁을 벌인다.

특히 나카지마 카즈키, 사토 타쿠마 등 F-1 출신의 드라이버와 미국의 인디카 시리즈에서 활동했던 무토 히데키, 2011년 르망24시 우승자이자 작년도 FIA WEC 챔피언인 안드레 로터러 등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드라이버들이 대거 포진해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오는 8월 24~25일 강원도 인제오토테마파크에서 치러지는 제 5전에는 인제오토피아의 김동은 선수의 출전이 예정되어있어 총 20대의 머신이 레이스를 펼치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행사에 참석한 김동은은 “처음으로 슈퍼포뮬러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올해 인제에서의 제 5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에도 여러분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작년도 챔피언인 나카지마 카즈키는 “제 5전으로 계획되어있는 인제 인터네셔널 서킷에서의 레이스가 기대된다”며 “새로운 서킷은 항상 새로운 변수를 만들고 시즌을 흥미롭게 한다”며 인제오토테마파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일반에게도 공개된 이번 행사에는 일본의 미디어와 팬들이 몰려 새로운 이름으로 아시아 시장을 노리는 슈퍼포뮬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제오토피아와 JRP에 따르면 인제오토테마파크에서의 슈퍼포뮬러 대회 개최에 대한 계약은 3년간이며 향후 논의를 통해 연장될 수 있다.

2013 슈퍼포뮬러 챔피언십 엔트리 공식 발표와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순선 인제군수,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의 우영수 감독관, (사)일본자동차연맹의 요시키 히야마 모터스포츠 부장도 참석해 양국의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JRP의 나카지마 사토루 회장은 “2년에 걸쳐 논의된 인제에서의 대회개최에 대해 공식발표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인제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도 가깝고 5전이 열리는 8월에도 시원하고 좋은 기후”라며 인제오토테마파크를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제오토피아의 정필묵 대표는 축사를 통해 “슈퍼포뮬러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더욱 성숙한 모터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슈퍼포뮬러의 아시아 시장 내 성공과 발전을 위해 JRP와 꾸준한 협력을 통해서 한국 모터스포츠 산업에 의미있는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홍(지피코리아 편집장) gpkorea@gpkorea.com, 사진=인제오토피아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